(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족X멜로' 손나은이 최민호에게 도움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2회에서는 남태평(최민호 분)이 전 남자친구 권오현(최다니엘) 때문에 망신을 당한 변미래(손나은)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오현은 변미래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났고, "우리 헤어지자. 그만"이라며 쏘아붙였다. 변미래는 회사 직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고, 권오현은 "더 이상은 자신이 없다. 너란 여자를 사랑할 자신이. 너 나 사랑하긴 했니? 대체 왜 결혼이 하기 싫다는 거야? 사랑하면 같이 있고 싶고 같이 있다 보면 결혼하고 싶고 그게 당연한 거 아니야? 사랑이 죄야?"라며 소리쳤다.
변미래는 "술 먹었니?"라며 쏘아붙였고, 권오현은 "그리고 너 왜 엄마한테 전화 올 때마다 왜 친구랑 있다고 둘러대는데? 그리고 내가 아빠 얘기 물어볼 때마다 완전 개 정색하고 그것도 진짜 이상해"라며 막말했다.
권오현은 "근데 네 인생에 내가 없는 거 같더라. 내가 한 10위 안에는 드냐? 내 인생에서? 근데 가만 보면 네 인생에 너도 없는 것 같아"라며 독설했고, 변미래는 "그만. 알았으니까 그만해. 네가 헤어지자고 했고 내가 차인 걸로 하자. 됐지? 이 정도 수치플이면 네 한풀이 충분히 한 거지? 나 이제 가도 되니?"라며 발끈했다.
권오현은 "아니? 가도 내가 먼저 가"라며 자리를 떠났고, 변미래는 회사 직원들이 있는 곳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특히 남태평은 우연히 변미래와 권오현이 다투는 것을 지켜봤고, 길에서 혼자 넘어진 변미래에게 자전거를 태워주겠다고 제안했다. 남태평은 "안 타요? 그럼 그냥 가고요"라며 돌아서려 했고, 변미래는 자전거 뒷자리에 올라탔다.
또 남태평은 변미래가 다리를 다친 것을 보고 "이거라도 붙이세요"라며 밴드를 건넸다. 변미래는 "감사합니다. 민폐를 끼쳤네요. 그러고 보니까 그때 제 병원비 그쪽이 내신 거 맞죠? 나중에 다시 병원 가니까 이미 수납이 돼 있다고 하더라고요. 계좌로 붙여드릴게요. 계좌 번호 주세요"라며 핸드폰을 내밀었다.
남태평은 "그냥 나중에 주세요. 정류장까지 태워드릴게요"라며 만류했고, 변미래는 "괜찮아요. 제가 알아서 갈게요"라며 밝혔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