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이 정문성의 악행을 밝혀내고 JU건설을 떠났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12화(최종화)에서는 신차일(신하균 분)과 황대웅(진구)이 황세웅(정문성)의 악행을 밝혀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세웅은 자신의 악행을 감추기 위해 비자금 조성을 도운 채종우(허준석)와 비자금의 실 소유주를 찾고 있는 신차일을 습격했고, 두 사람을 살해하기 위해 화재 사고를 일으켰다. 황대웅은 황세웅을 의심하고 뒤쫓았고, 결국 신차일과 채종우를 발견하고 목숨을 구했다.
신차일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황건웅의 장례식장으로 달려가려고 했고, "화장을 막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타살 증거가 사라집니다"라며 호소했다.
신차일은 황세웅이 범인이라고 밝히면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부사장님을 살인 용의자로 몰겠습니다"라며 밝혔다. 황대웅은 "그렇게 하자. 그 얘기 들으면 형수가 바로 반응할 거야. 대신 너 확실히 황세웅이 잡아야 돼"라며 못박았다.
신차일과 황대웅은 곧바로 황건웅의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신차일은 "멈춰야 합니다. 부검해야 합니다"라며 타살 가능성을 암시했고, 임유선(이채경)은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에요? 누가 남편을 죽였다는 거죠?"라며 충격에 빠졌다.
신차일은 "황대웅 부사장입니다. 황대웅 부사장이 병원에 방문한 후에 황건웅 사장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의혹을 해소하려면 부검을 해야 합니다"라며 거짓말했고, 결국 부검이 결정됐다.
특히 황세웅은 주주총회를 열어 황대웅을 해임시켰다. 황대웅은 주주총회가 끝나지 못하도록 막았고, "나 아직 13% 지분 갖고 있는 엄연한 주주야. 그러니까 내가 건의한 안건도 처리해야지"라며 큰소리쳤다.
신차일은 주주들에게 증거를 공개했고, "채종우 본부장이 남긴 자료입니다. 그동안의 자금 흐름을 기록한 장부와 계좌들입니다. 그리고 황세웅 사장과의 통화 녹음 기록입니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황세웅이 살해하려고 했던 채종우는 신차일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 앞서 신차일은 황세웅이 채종우를 살해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했고, 채종우는 카메라를 설치해 황세웅의 범행 현장을 증거로 남기고 사망한 것으로 위장했던 것.
신차일은 황세웅이 채종우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신차일은 황건웅 역시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고 폭로했고, 황세웅은 구속됐다.
이후 황대웅은 사장으로 취임했고, 신차일은 황대웅의 만류에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더 나아가 신차일은 감사팀 직원들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모두 그동안 충분히 제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라며 전했다.
구한수는 회식이 끝나고 신차일을 뒤쫓았고, "차 타시는 곳까지만 같이 가겠습니다.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라며 걱정했다.
신차일은 "전에 물었죠. 왜 목숨을 걸고 감사를 하냐고. 감사실에 발령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철근 매입량과 지불 금액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상사의 애매한 설명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아니. 더 이상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거겠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신차일은 과거 감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건설 현장 붕괴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고, "그렇게 진실을 외면한 결과로 건설현장이 무너졌고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감사는 사람 목숨을 다루는 일이라는 걸"이라며 당부했다.
신차일은 "저도 구한수 씨가 꿈꾸는 믿음이 통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는 흐림 없는 시선을 유지하십시오"라며 응원했고, 구한수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