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팬페이지] 후반기 5경기 단 '1승' 로페즈, 부진 왜?

기사입력 2011.09.10 11:10 / 기사수정 2011.09.10 11:10

그랜드슬램 기자

후반기 로페즈는 기대만큼 못 해서 팬들을 안타깝게 하네요.

어제 윤석민 내고도 삼성에 '또' 진 KIA는 충분한 휴식 취한 로페즈를 오늘 냈는데요.

로페즈는 두산을 상대로 3⅔이닝동안 7피안타 1사사구 6실점(6자책)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습니다.

최근 로페즈가 나온 5경기 중 승은 오직 하나이고 3패를 기록했던만큼, 후반기 로페즈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1,2회는 잘 막다가 3회에 와르르 무너진게 컸죠. 4실점하고 4회에도 제구가 영 별로였습니다. 로페즈는 올해 싱커볼로 많은 재미를 봤는데요. 타자들이 공을 잘 건들이지도 못했지만 친다고 해도 땅볼로 힘 없이 물러나야 했던 그런 공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직구 구속이 떨어지면서 변화구 위력도 급감했고 부상 이후 그전만 못한 구위로 타자들과의 싸움에서 자꾸 밀리는 모습입니다.

팬들은 "공의 힘이 떨어진듯 싶다. 땅볼 유도가 잘 안된다", "주자 있을 때 급하게 승부하는 것 같기도 하다", "후반기에 이렇게 고전하면 내년에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영리한 투수라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해쳐 나갈지 빨리 알아낼거라 믿습니다. [의견바로가기]

[사진 = 로페즈 ⓒ 엑스포츠뉴스 DB]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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