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혜원이 아들 안리원의 트렘펫 공연을 회상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이탈리아로 선 넘은 최서연-산드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서연-산드로 부부는 결혼 5년 차 오페라 성악가 부부였다. 크리스티나는 "우리 남편도 성악가"라며 반가워했다.
최서연은 "피렌체 국립음악원에서 처음 알게 됐다. 첫 수업에 산드로를 만났다. 산드로가 나에게 젤라토를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 첫 데이트 당일날..."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자 이혜원은 꺄르르 웃음을 터뜨렸고, 안정환은 "왜 이렇게 좋아하냐"고 의아해했다. 이에 이혜원은 "데이트 신청했다잖냐"며 설레했다.
이를 들은 유세윤은 "내 머릿속에 온갖 더러운 상상들이 가득하다"며 음흉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산드로는 "그건 아주 정상적인 일"이라고 말했고, 최서연은 "첫 데이트에 남편이 기습 뽀뽀를 했다. 기습 키스였다"고 밝혔다.
그러자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 남자들이 그냥 막 키스한다.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데이트 하다가 자연스럽게 키스를 한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젤라토가 혹시 그런 의미냐"고 물었고, 크리스타는 "분위기가 있지 않냐. 나도 첫 데이트에 젤라토를 먹었다. 손잡고 마사지해 주고 뽀뽀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혜원이 "남편 한국 사람이지 않냐"고 지적하자,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에서 살아서 그 물을 마셨나 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서연-산드로 부부는 오페라 공연장의 출연자 대기실을 소개했다.
이혜원은 "백스테이지가 너무 재미있다. 아들이 운 좋게 카네기 홀에서 트럼펫 공연을 했다. 대기실이 너무 궁금해서 들어갔는데 역대 연주자들 사진이 다 붙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한 명씩 들어가서 혼자 스케일링 연습하는 곳이 있다. 거기는 보호자도 들어갈 수 없었다. 몰래 셀카만 찍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안정환은 "혼자만 들어갔던 거냐"고 서운해했다.
이날 산드로는 '사랑의 묘약' 무대를 꾸몄다. 크리스티나는 "19세기 시골 마을의 순진한 시골 소년 네모리노와 아름다운 여자 아디나의 사랑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우리 얘기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크리스티나는 이를 인정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