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김재중이 진세연에 '도둑 뽀뽀'를 시도했다.
8일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이군(김재중 분)이 경주연(진세연 분)에 '도둑 뽀뽀'를 하려다 포기한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경주연의 남자친구라고 소개된 윤테오(김재용 분)의 퇴근길을 불만에 가득찬 눈으로 보던 이군은 "여자친구도 있는데 스킨십이 과하네. 그나저나 다들 퇴근하는데 또 혼자 일하나"라며 경주연을 떠올렸다.
경주연을 찾아 뇌과학 연구실에 방문한 이군. 책상에 앉아 졸고 있는 경주연을 발견한 이군은 가까이 다가가 몸을 낮춘 채 잠든 경주연의 얼굴을 보며 "이 병원 일은 혼자서 다 하나. 비실비실해서 쓰러지면 어쩌려고"라며 중얼거렸다.
이어 중심을 잡지 못한 경주연이 휘청이자 이군은 급하게 자신의 팔로 그를 받쳤다. 가까워진 거리에 이군은 "얼굴이 콩알만 하네. 지켜주고 싶게 엄청 예쁘게 생겼네"라며 얼굴을 가까이 해 '도둑 뽀뽀'를 시도했다.
그러다 "안돼. 입술은 왜 이렇게 예뻐가지고 괜한 사람 설레게 만드는 거야"라며 화들짝 놀라 물러섰다.
이후 경주연이 잠꼬대로 "추워"라고 하자 이군은 "왜 추워하고 그래 안아주고 싶게"라며 포옹을 시도하다 "안돼. 미쳤어"라며 다시금 물러섰다.
이군이 경주연의 공부한 흔적을 찾아보는 사이 잠에서 깬 경주연이 화들짝 놀라 "여기서 뭐하냐"라고 묻자 이군은 "그쪽 보러 왔어요. 왜 이런 데서 잡니까, 도둑 뽀뽀라도 하면 어쩌려고"라고 답했다.
이에 경주연이 화들짝 놀라 입을 틀어막으며 "나한테 무슨 짓 했냐"라고 묻자 이군은 "응큼한 여잘세. 무슨 생각을 해. 아니면 뭐 내가 노력 좀 해보고"라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이군은 부모님과 함께한 자리에서 경주연을 향해 "왔네. 내 첫사랑"이라고 소개해 경주연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경주연이 "꼬맹이 때 잠깐 그런 거다. 이렇게 해주실 필요 없다"라고 하자 이군은 "물에 빠진 걸 구해준 사람이다"라고 말해 주변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MBN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