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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클럽 오는데 결제는 손흥민!"...손흥민 소속사, '허위사실 유포' 클럽 MD '무더기 고소'

기사입력 2024.08.09 19:31 / 기사수정 2024.08.09 19:31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데리고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의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됐다. 엑스포츠뉴스DB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데리고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의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됐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데리고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의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됐다.

이들은 손흥민이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뒤 클럽을 찾아 술값으로 3천만원을 결제했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다.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데리고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의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됐다. SNS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데리고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의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됐다. SNS


이 게시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엄청난 화제가 됐다. '손흥민이 뮌헨전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았고, 결제까지 모두 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우후죽순 올라오며 논란이 커졌다.

게시글에는 클럽 이름이나 구체적인 술값 등이 적혀 있어 이를 본 팬들은 해당 주장을 사실로 여겼다. 경기 직후 클럽을 찾아 술을 마신 손흥민을 향한 비난 댓글도 이어졌다.

사태를 파악한 소속사는 이튿날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손흥민은 경기 후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며 "해당 클럽의 MD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이며,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이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데리고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의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됐다. 엑스포츠뉴스DB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데리고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의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됐다. 엑스포츠뉴스DB


또 "손흥민은 팬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의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SNS와 인터넷상 근거없는 일부 풍문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저옫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뤄진 제보를 바탕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흥민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엄포했다.

그러자 해당 MD들은 SNS에 '손흥민 선수 관련 질문하지마세요. 저는 김흥민형 말한겁니다'라며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데리고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의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됐다. SNS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데리고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의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됐다. SNS


소속사는 예고대로 법적 조치를 취했다. 고소장에서도 "이들의 글이 손흥민의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내는 소속사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8일 한국에 들어와 일주일간 프리시즌 2경기를 포함해 여러 일정을 보냈다.

토트넘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멀티골을 기록하며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4-3 승리를 거뒀다.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었다. 두 팀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뮌헨이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75분을 뛰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경기 전날 진행된 오픈트레이닝에서도 팬들과 사진을 찍는 등 다정한 팬서비스를 아낌없이 했다. 팬서비스를 잘했음에도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사인을 다 못 해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토트넘의 한국 일정이 마무리됐고, 토트넘은 다음날인 4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하루 더 쉬고 5일 오전 비행기로 뒤따랐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뮌헨과 리턴 매치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는 한국 투어에 불참했던 해리 케인이 출전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데리고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의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됐다. 엑스포츠뉴스DB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데리고 강남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의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됐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SNS,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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