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는 잉글랜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를 두고 본머스와 합의했다. 솔란케 계약엔 6500만 파운드(약 1131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이를 지불하기로 결정할 경우 토트넘은 다시 한번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출하게 된다. SNS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새로운 9번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영입을 목전에 뒀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본머스가 클럽 레코드 금액으로 도미닉 솔란케를 매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최전방에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출 새로운 공격수로 솔란케를 최종 낙점했다.
1997년생 잉글랜드 공격수 솔란케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등극한 선수이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9골 3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엔 한 달 동안 6골을 터트리면서 4골 4도움을 올린 손흥민을 제치고 12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는 잉글랜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를 두고 본머스와 합의했다. 솔란케 계약엔 6500만 파운드(약 1131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이를 지불하기로 결정할 경우 토트넘은 다시 한번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출하게 된다. 연합뉴스
솔란케는 지난 2017년 대한민국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4골을 터트려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알려진 선수다.
유망주 시절 첼시와 리버풀에 몸담았지만 자리를 잡는데 실패한 솔란케는 지난 시즌 기량을 만개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공격포인트를 20개 이상 기록하며 인생 대반전에 성공했다.
본머스에서 뛰어난 한 해를 보낸 솔란케는 다시 빅클럽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다음 시즌 손흥민을 대신해 최전방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던 토트넘이 솔란케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솔란케도 토트넘에 합류해 다시 빅클럽에서 뛰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트넘은 솔란케를 데려오기 위해 다시 한번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금액을 지출하기로 각오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는 잉글랜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를 두고 본머스와 합의했다. 솔란케 계약엔 6500만 파운드(약 1131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이를 지불하기로 결정할 경우 토트넘은 다시 한번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출하게 된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매체는 "본머스는 도미닉 솔란케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에 매각하기로 합의했고, 토트넘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며 "솔란케도 토트넘으로 이적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그는 이미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란케는 본머스와 2029년까지 계약돼 있다"라면서 "우리가 지난 6월에 보도한 바와 같이 솔란케 계약서엔 특정 클럽에 의해 촉발될 수 있는 6500만 파운드(약 1131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솔란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다면 다시 한번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금액을 지출하게 된다. 현재 토트넘 역대 이적료 1위는 지난 2019년 여름 옵션 포함 6500만 파운드에 영입한 프랑스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이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실패한 영입으로 분류된 선수이다. 토트넘 클럽 레코드 금액으로 영입된 그는 한 번도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토트넘은 결국 이번 여름 손해를 감수하고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인 은돔벨레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는 잉글랜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를 두고 본머스와 합의했다. 솔란케 계약엔 6500만 파운드(약 1131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이를 지불하기로 결정할 경우 토트넘은 다시 한번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출하게 된다. 연합뉴스
은돔벨레로 큰 실패를 봤던 토트넘은 검증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솔란케 영입을 목전에 두면서 다시 한번 구단 최고 이적료를 지출할 준비를 마쳤다.
매체는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토트넘은 엘리트 공격수와 계약하지 않았다"라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9번을 얻고 싶어하며, 솔란케의 프로필이 이에 적합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솔란케가 거액에 토트넘으로 향한다면 그의 전 소속팀 리버풀에게 일정 금액이 돌아갈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2019년 리버풀은 본머스에 솔란케를 팔 때 20% 셀온 조항을 포함했고, 이에 따라 토트넘이 솔란케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경우 리버풀은 최대 900만 파운드(약 156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솔란케는 이번 여름 토트넘의 4번째 영입생이 된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2006년생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를 영입했고, 강원FC 18세 윙어 양민혁도 영입했지만 양민혁은 내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