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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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최민호 "멜로 설레…아이돌 때도 봤지만" (가족X멜로)[종합]

기사입력 2024.08.09 16: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최민호와 손나은이 '가족X멜로'를 통해 제대로 된 풋풋 멜로를 선보인다. 

9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다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가 참석했다. 

'가족X멜로'는 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를 담았으며 그 어떤 관계보다 진한 애증의 난제인 가족 이야기를 멜로라는 장르 안에서 풀어갈 예정이다.

손나은은 엄마 금애연(김지수 분)을 아빠 변무진(지진희)로부터 지키는 딸 변미래 역을 맡았으며 최민호는 재벌집 아들이지만 신분을 숨기고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 남태평을 연기한다.

이날 최민호는 "극 중 손나은과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달라"며 "촬영하며 손나은과 많이 붙었는데 풋풋한 멜로를 찍다보니까 어색하기도 했고 설레는 부분도 있었다. 잘해야겠다는 도전의식이 생겼다"고 밝혔다.

지진희, 김지수와 '가족 삼각관계' 말고도 최민호와 청춘 멜로를 그린 손나은과 최민호.



최민호는 "처음에 태평과 미래는 서로에게 관심 없고 안친한 관계인데, 점점 비밀과 아픔 알게되며 공감하고 연인으로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다른 촬영하며 본적도 있고 작품에서 본 적도 있다. 그렇지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손나은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이 점을 노려서 어색하게 지내다 촬영하면서 친해지면 그 변화가 카메라에 담길 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이 작전을 이야기했고, 감독님이 촬영 후에 그게 정말 보였다고 해주셨다"고 고백했다. 

최민호는 "촬영이 끝날 땐 (손나은과) 친해져서 장난도 많이쳤다. (손나은이) 제가 연기할 때 안 도와주고 끝엔 NG나게 만들더라"라며 장난이 가득했던 현장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각각 에이핑크와 샤이니로 아이돌 활동도 같이 한 바 있었으나 "아이돌 때 오다가다 봤지만 친해지긴 어려웠다"며 이제서야 친해진 이유를 전했다. 

최민호의 작전을 들은 손나은은 "전 이 작전 몰랐다. 당황스럽다"고 놀란 표정을 짓더니 "그래서 오히려 잘 나온거 같다. 저는 과거에 짧게 작품을 같이해서 친밀감을 갖고 촬영했었다. 거리두기를 했었구나"라고 배신감을 느꼈다.

이에 최민호는 "저 또한 내적친밀감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표현을 참은 거고 손나은은 정말 표현 안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가족X멜로'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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