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함소원, 진화 부부가 부부 싸움을 생중계하면서 대중의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부부간의 불화를 공개적으로 밝히더니, 이혼을 발표하고 번복.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가정폭력을 폭로하고 곧바로 또 번복했다. 걱정을 이어가던 대중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부부다. 이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6일 진화는 얼굴에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사진을 공개, 함소원의 가정폭력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오해의 글을 썼다", "나쁜 사람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 "좋은 사람이다" 등의 글을 올리며 사태를 수습하려 들었다.
이어 8일 함소원은 자신의 계정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을 진행했고, 채팅창에는 진화와의 불화와 가정폭력에 대한 내용이 올라왔다. 이전부터 채팅창 댓글을 조금씩 읽어오던 딸 혜정 양은 이를 읽으며 "남편 어디 갔냐고요?"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당황한 듯 딸의 입을 막으며 "저기 가서 손들고 있어. 엄마 눈 화났어 안 났어? 레이저 나와 안 나와?"라고 말했다. 딸 혜정 양은 화면 밖으로 나갔고, 함소원은 "말은 잘들어"라며 웃었다.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 오늘 여기까지 하겠다. 혜정이가 흥분해서 빨리 꺼야 할 것 같다. 걱정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방송을 종료했다.
같은 날 진화 또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상처 난 부위를 밴드로 가린 채 "요즘 좀 복잡하다"라며 심경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을 두고 있다.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하면서 일상을 공개했았으나 2021년 조작 논란 이후 이를 인정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방송 하차 후 이들의 불화설은 계속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이혼 발표까지 한 바 있다. 함소원은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다"고도 말했다.
이혼 소식을 전해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어놓고, 6시간만에 돌연 이혼 발표를 번복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화와 웃는 얼굴로 등장해 이혼이 사실이 아니라는 듯 "사이는 자주 안좋다"며 사태를 수습했다. 또 "중국 방송을 하고 있다가 한국에 (이혼을 언급한) 기사가 났다고 해서 잠깐 끄고 여러분의 마음을 진정시켜드리려고 들어왔다"면서 "진화가 중국 방송에서 정말 잘 나간다. 중국에서 영화와 예능 출연 제안을 많이 받고 있다"며 남편 자랑도 이어갔다.
일을 키우고 수습하는 알 수 없는 행보를 반복하고 있어 의아함을 안기고 있다. 조작 논란에 대해서도 인정 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나 2022년 해외로 이사를 가면서 실제 일어난 에피소드를 일어난 순서에 맞게 구성한 다음 촬영을 진행한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네티즌들은 "이제는 사실이라고 해도 놀랍지가 않다", "하도 입장을 번복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진짜인가 싶다", "일부러 이슈 만드는 것 같다", "기괴하다", "관종이다" 등 부적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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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