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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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주령 "거울 보고 놀란다"…김숙과 '왕눈족' 결성 (심야괴담회)

기사입력 2024.08.09 11: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징어 게임’, ‘눈물의 여왕’ 등으로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주령이 오는 11일 MBC '심야괴담회'에 출연한다.

MC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녹화현장에 등장한 김주령은 소복(?)을 연상시키는 흰 원피스 차림의 스산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김주령을 환영한 사람은 바로 그녀와 도플갱어급 싱크로율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눈알좌’ 김숙이다.

김숙과 김주령은 즉석에서 흰자위 가득한 왕눈을 자랑하는 특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의도치 않게 가운데 낀 김구라는 자신의 얼굴 양쪽 옆에 딱 붙어 큰 눈을 살벌하게 굴리는 두 사람에게 "다 보여줬으면 자기 자리로 가라" 면서 질색(?)했다.

이번 달 개봉을 앞둔 공포영화 ‘늘봄가든’에 출연한 김주령은 이날 녹화 현장에서 "사실은 겁이 많다" 며 숨겨왔던 쫄보(?)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밤에는 귀신을 만날까 봐 무서워 약속을 잡지 않는 건 물론이고 화장실에 혼자 갈 때도 누군가가 지켜보는 것 같은 오싹한 느낌에 견디지 못하고 '엄마!'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온다는 것이다.

김주령은 "그렇게 화장실에서 뛰쳐나와서 거울을 보고 더 크게 놀란다"고 말했는데, 김주령을 놀라게 한 건 다름아닌 거울속 겁에 질려 두 눈을 크게 뜬 자신의 모습이다. 김숙은 "이것이 왕눈족의 고충" 이라며 크게 공감했다.



쫄보(?) 에피소드를 밝혔던 김주령은 하지만 본인이 제보자의 사연을 들려줄 차례가 되자 180도 돌변했다.

속초로 가는 으슥한 국도변에서 정체불명의 존재를 마주친 후 갑작스럽게 심정지에 빠져 생사의 고비를 넘겨야 했던 이야기를 실감나게 들려주었다.

김주령이 마치 제보자에게 빙의되어 당시 상황으로 돌아간 듯 잔뜩 겁에 질린채 눈물까지 보인 '신들린 연기력'을 보이자, 공포에 질린 어둑시니들이 속출! 심야괴담회 시즌4 ‘최초 완불각’ 이라는 환호를 받았다.

이에 보답하듯 어둑시니들의 촛불은 빠르게 켜지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MC들마저 벌떡 일어나게 만든 배우 김주령의 완불 도전 결과는 오는 11일 '심야괴담회' 시즌4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림픽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1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하는 '심야괴담회' 시즌4에서는 홀로 계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농약을 마시고 쓰러진 뒤 벌어진 끔찍한 소동 '열지 말아야 할 것', 정체모를 심정지에 빠진 남편을 노리는 음산한 존재들 '상세 불명 심정지', 빛이 들지 않는 집에 얽힌 수상한 비밀 '창문 없는 집' 까지 어둑시니들을 잠 못 들게 할 괴담들이 소개된다.

MBC '심야괴담회' 시즌4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에게는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본격 괴기 공포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 시즌 4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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