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9 15:41 / 기사수정 2011.09.09 15:41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MVP 경쟁이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하다. 선발투수 윤석민, 마무리 투수 오승환, 그리고 타자 이대호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모습이다.
올 시즌 최고의 선발투수 윤석민
윤석민은 올 시즌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윤석민은 15승 4패 방어율 2.33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다승-방어율-탈삼진 1위로 트리플 크라운을 눈 앞에 두고 있음은 물론, 승률까지 1위를 달리고 있어 다관왕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카드인 선발투수가 MVP 투표에서는 다소 유리함이 있기 때문에 윤석민이 생애 첫 MVP를 노리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역대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
MVP 경쟁에 다소 불리한 마무리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오승환의 페이스는 압도적이다. 마무리투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오승환만은 특급 마무리의 모습을 여전히 보이고 있다. 오승환은 올시즌 1승 39세이브 0.55의 방어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기록이란 기록은 다 깨고 있다.
오승환은 올시즌 최소경기 10세이브(12경기), 20세이브(26경기), 30세이브(37경기)기록을 세웠고 역대 최소경기(334경기) 최연소(29세 28일) 200세이브 기록과 현재 17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을 이어가며 단지 현역 최고의 선수가 아닌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MVP경쟁에서는 다소 불리한 마무리 투수 보직이지만 올시즌 오승환의 기록과 신기록들, 그리고 팀의 우승이라면 그가 MVP 경쟁에서 불리할 이유가 전혀 없다.
'명불허전' 최고타자 이대호
2010시즌의 기록에 비해 조금 부족하지만 지난 시즌이 비정상이었을 뿐이다. 이대호는 올시즌 여전히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MVP에 도전하고 있다. 이대호는 타율-타점-안타 1위 홈런 2위 출루율 3위로 작년 7관왕에는 모자라지만 여전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MVP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홈런1위 만큼은 반드시 수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홈런 페이스가 떨어진 이대호는 23개 홈런으로 최형우에게 3개 차이로 뒤져 있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이 유력한 윤석민, 마무리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는 오승환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홈런타이틀 획득은 필수다. 현재로서는 이대호가 두 투수보다는 조금 불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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