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빅토리' 조아람이 대선배들과의 연기 호흡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의 배우 조아람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아람은 서울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다 거제로 전학 온 후 '밀레니엄 걸즈'의 멤버가 된 '세현' 역을 맡았다.
지난 2016년 걸 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했으나 2년 만에 그룹을 탈퇴한 조아람은 이후 2022년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닥터 차정숙'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닥터 차정숙'에서 대선배 엄정화와 만났던 조아람은 오는 11일 종영하는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JU건설의 신입사원 '윤서진' 역으로 열연 중인 조아람은 신하균과 호흡했다.
이에 대해 조아람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하면 늘 새롭다. 항상 영광이다. 이런 선배님과 함께 서로 마주보고 호흡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토리'에서는 또래들과 촬영했던 조아람은 차이점에 대해 "각자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다르더라. 제가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6살 언니이자 걸 그룹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혜리로부터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배웠다고 밝힌 조아람은 크랭크업을 앞두고 가졌던 '진실 게임'에서 혜리가 울었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조아람은 "진실 게임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동안 고생했다는 덕담을 주고받은 자리였다. 언니가 지난 시간들을 추억하다 보니 눈물을 흘렸다. 저희한테 고마워하는 마음이 제일 컸고, 제 기억에는 다같이 울었던 것 같다. 그만큼 현장에서 나눈 추억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누군가를 향한 응원을 담은 영화 '빅토리'. 조아람은 언제 가장 위로를 받을까. 그는 "저를 믿어주고 응원주시는 팬분들, 가족분들, 회사분들에게 큰 위로와 응원을 받는다. 앞으로 해내야 하는 것들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응원하고 다독여주는 부분에서 힘을 많이 받는다"고 대답했다.
처음에 가수의 꿈으로 시작해 대학교를 다니면서 천천히 연기에 흥미를 가졌다고 밝힌 조아람은 "작품에 참여하면서 배우로서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에 뜻깊은 직업이라는 생각을 했다. 희로애락을 느끼게 해주는 직업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큰 위로를 줄 수도 있는 직업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길지 않은 연기 생활임에도 출연하는 작품들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조아람은 "감사하게도 너무 좋은 작품들을 만나고 있는 것 같아서 잘 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소망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사진 = 마인드마크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