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지치지 않고 '저격'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7일 최동석은 자신의 계정에 "내 문화생활은…5천원을 넘지 않아"라는 글과 함께, 전시 관람권 티켓 사진을 게재했다. 티켓은 1매에 4,000원이었다.
최동석은 그간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수도 없이 올려왔다. 해당 SNS 역시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앞서 최동석은 "친구들 질문이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천5백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는 글을 올렸다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어는 없었지만, 전처인 박지윤의 소비행태를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은 것.
때문에 그의 소박함을 강조한 SNS도 여러 해석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다수의 대중도 지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지치지 않고 꿋꿋하게 SNS로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과소비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한 이후 자신의 소비 습관을 밝힌 것이 대비가 되면서 추측을 낳은 것에 더해, 공교롭게도 마침 이날 박지윤이 큰 마음 먹고 한 소비를 적은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박지윤은 "좋은 신발은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는 말처럼, 좋은 물건이 좀 더 나은 나를 만들어줄 것 같아서 서울에서 친구 만나 백화점 구경갔을 때, 좋아하는 브랜드 컵과 접시를 큰 맘먹고 사 와봤어요. 나에게 주는 이사 선물"이라며 백화점에서 쇼핑한 근황을 업로드했다.
때문에 해당 SNS를 두고도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최동석은 이혼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여러 글들이 '이혼 징조'였다는 해석을 낳을 정도로 의미심장한 발언을 다수 해왔다. 이는 이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도 계속됐고, 박지윤이 아이의 생일에 아픈 아이를 두고 파티에 참석했다고 폭로하며 공개 저격을 하기도 했다.
TV조선 이혼 예능인 '이제 혼자다'에도 출연해 자신의 입장에서 이혼 전말을 밝히기도 했다. 폭로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양육권 갈등 중으로, 아직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고 있다.
오랜 시간 이러한 상황이 반복돼 왔기에, 주어가 없어도 박지윤이 소환된다는 걸 모르지 않을 터다. 누군가를 소환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할 때다.
사진=최동석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