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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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할부지' 감독 "루이·후이 쌍둥이, 감초 역할…러바오=철부지 父"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8.08 11:55 / 기사수정 2024.08.08 11:55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수아 기자) '안녕, 할부지'의 감독이 가까이서 본 바오패밀리의 일상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에서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심형준 감독과 강철원 주키퍼가 참석했다.

'안녕, 할부지'는 바오패밀리 최초의 영화로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못다 한 이야기를 담는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그리고 지난해 태어난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이야기와 함께 바오패밀리를 사랑으로 돌봐온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와 작은 할부지 송영관 주키퍼, 판다 이모 오승희 주키퍼의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가 더해질 예정이다.

푸바오와 주키퍼들이 이별을 앞둔 3개월 동안의 여정을 담은 심형준 감독은 "진심을 다해 만들었다"며 "바오패밀리의 일상을 주키퍼들의 시선으로 담백하게 담았다. 온가족이 추석 연휴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들과 소통이 안 돼서 가장 어려웠다고 밝힌 심 감독은 "그게 매력이고, 바오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보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액션과 코믹은 후이바오와 루이바오가 담당했다. 감초 같은 역할. 저희가 시나리오가 없다 보니까 하루하루 뭐라도 찍으려고 고군분투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모성애가 지극한 판다로 유명한 푸바오의 엄마인 아이바오에 대해 심 감독은 "아이바오가 육아를 하느라 처절해 보였다. 자고 싶은데 아이들이 매달리는 모습이 사람과 비슷하더라. 러바오는 철부지 아빠 느낌? 돈을 버는 것도 아닌데 놀고 대나무만 먹는 모습이 부러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녕, 할부지'는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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