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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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오토바이 사고 후 부상→8년 고통에도…'음주' 스쿠터는 괜찮았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8.08 08: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경솔한 음주운전에 과거 사고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슈가는 오후 11시경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진 채로 발견됐고, 당시 슈가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인 0.08%가 넘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슈가는 데뷔 전인 2012년 배달 오토바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 부상을 입었다.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던 슈가는 하고 있던 비보잉을 그만뒀을 정도다. 

사고로 인한 통증으로 2019년 슈가는 좌측 어깨 관절 주변 연골 파열 진단을 받고 이듬해 봉합 수술을 받기도 했다.

당시 슈가 측은 "슈가 본인이 병역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그리고 병역 이후 이어질 가수 활동을 위해서도 건강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당사와의 긴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슈가는 해당 부상으로 지난해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2023년 군 입대 전 개최된 슈가의 솔로 콘서트에서는 오프닝 VCR부터 차량 사고로 시작했다. 

이어 해당 사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딛고 일어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솔로곡 '마지막(The Last)'에도 사고와 관련한 가사가 담겨있다. 그만큼 슈가에게 해당 사고는 큰 의미로 남아있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속도로 차량이 달리는 도로를 음주 후 스쿠터로 가야만 했던 슈가의 행보에 팬들과 대중들은 물음표를 던질 수 밖에 없다.



한편 범칙금 및 면허취소로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려진 슈가의 음주운전 사고는 아직 사건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사고 후 소속사와 슈가는 사과문에 '전동 킥보드'를 탔다고 밝혔으나, 지난 7일 JTBC '뉴스룸'에서 공개된 사고 현장 CCTV와 경찰 등에 따르면 슈가가 탄 이동수단은 접이식 전동 스쿠터라는 것.

전동 스쿠터, 킥보드 모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에 따라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되고 범칙금이 부과되지만 최대시속이 30km보다 높고 배기량이 높은 전동 스쿠터는 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거짓 해명' 등의 논란이 커지자 빅히트 뮤직은 재차 입장문을 내며 "당사에서는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이 안장이 달린 킥보드로 판단했다.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음주 측정 후 바로 귀가 조치 됐으며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인지됐다"며 "경찰의 추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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