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3
연예

'버닝썬 눈물 후 복귀' 고준희, 조승우·수애 응원에 "내 사랑, 너무 감사" [종합]

기사입력 2024.08.07 11: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버닝썬' 루머를 해명하고 첫 연극에 도전하는 배우 고준희가 조승우, 수애의 격려에 화답했다.

7일 고준희는 "신유청 감독님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 주신 #조승우 선배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연극도 보러와 주실 건가요 ^^* 신유청 감독님도 지금까지 연극이 처음인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배우 조승우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 "앗! 그리고 저를 연극을 하면 멋있을 거라고 용기를 주신 수애 언니도 너무 감사해요. 내 사랑 #수애. 수애 바라기 #고준희"라며 배우 수애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 조승우는 "고준희 배우님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해줘.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멀리서나마 내일 있을 첫 공연을 격하게 축하하고 응원한다고!"라며 "앞으로 있을 무대 위에서의 값진 시간들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파이팅 하세요!"라며 응원했다.



이어 "모든 힘들었던 것들... 무대 위에서 다 풀어 놓으시라고. 불안하고 떨려도 그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온 그 분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누구보다 당당하게 펼치시라고.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 받으시라고"라며 격려했다. 



'버닝썬 여배우'로 지목됐던 고준희는 최근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고준희는 유튜브 '아침 먹고 가2'에서 "그 친구(승리)가 당시 저와 같은 기획사였고, '누나 저랑 셀카 하나만 찍어주세요' 해서 한 장 찍어줬다. 저는 그 친구와 맞팔로우하고 있지 않아서, 그 친구가 사진을 올린 것도 몰랐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고준희는 "회사에 연락해서 '아니라고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방치를 하더라. 결국 회사에서 나가서 혼자 변호사를 선임했다. 해명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나. 그러니까 인정하는 꼴이 돼 버렸다"고 답답해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도 심경을 털어놓았다.

고준희는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도 받았다. 그래서 나는 이 일을 그만 둬도 상관 없단 마음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지금 이렇게 나를 망가뜨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 다 고소할 거야' 하고 변호사를 찾아갔다. 우리나라 법이 진짜 신기한 게 '000누나'라고만 했지, (언론 기사에서) 누구 하나 고준희 'ㄱ'을 얘기한 게 없기 때문에 아무도 고소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 고준희라고 얘기를 만들어낸 네티즌들만 고소할 수밖에 없더라"라고 토로했다. 

또 "'아니었으면 드라마 강행했어야지. 떳떳하면 했어야지 왜 하차해'라는 댓글이 달렸는데, 전 하차 통보를 당한 거였다. 하차를 내가 한 게 아니었는데 고준희 하차'라고 기사가 나갔다. 내가 하차를 한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소를 하려면 악플을 한 개, 한 개씩 다 읽고 죄명까지 다 얘기해야한다. 그게 되게 좀 힘들긴 하다. 많이 힘들면 잠깐 쉬었다가 가도 된다고 많의 편의도 봐주시기도 했는데도... 내가 아니니까 금방 다시 일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5~6년이 금방 흐를 줄 몰랐다"라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앞서 고준희는 2019년 12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게, 나는 괜찮은데 자꾸 엄마한테 다들 (루머) 얘기를 하더라. 내가 이 일을 해서, 우리 엄마가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 건가 싶었다"라며 고백한 바 있다.



루머로 인한 오해 때문에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연기와 멀어졌던 고준희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본업에 복귀한다. 2019년 드라마 '빙의' 이후로 첫 연극인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통해 오랜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하는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에 초연한 새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로 빚어낸 토니 커쉬너(Tony Kushner)의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 5명의 이야기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고준희는 발륨이라는 약물에 중독된 채 환상 속에서 상상의 인물들을 환영으로 만들어내 자신의 문제들을 외면하는 하퍼 피트 역을 맡아 첫 연극 공연을 앞두고 있다.



고준희는 지난달 진행한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 선배들과 하는 연극을 처음 도전하게 됐다. 나도 아직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한다"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도 (손)호준 오빠처럼 극 'I'다 . A형이고 무대 공포증이 있는데 이번 연극을 통해 많이 배우고 싶었다. 오랜만에 연기하는데 너무 좋은 동료와 좋은 스태프와 같이 공연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하는데도 즐겁게 연습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고준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