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위메이드가 2024년 2분기 영업적자를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00억 원 이상 큰 폭으로 줄였다. 하반기 위메이드는 '미르' IP(지식재산권)의 중국 도전 및 '위믹스 생태계'의 확장을 예고해 핵심 사업인 게임, 블록체인을 필두로 올해 목표인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위메이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액 약 1714억원, 영업손실 약 241억원, 당기순이익 약 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의 2분기 매출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및 신규 라이선스 성과에 힙입어 안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적자 폭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핵심 사업인 게임, 블록체인을 필두로 지속적인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먼저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한 차원 더 높은 MMORPG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M' '미르4'의 중국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미르M'은 판호 획득을 마치고 중국 더나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르4'는 중국 37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판호 획득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하반기에 새롭게 개편을 준비 중인 ‘위믹스 플레이’와 ‘위믹스 페이’를 선보이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은 의사결정과 자금흐름의 투명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시스템을 도입 및 추진한다. 위믹스 사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후원기능, 펀딩 프로젝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공정한 투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2024년 2분기 매출은 약 187억원, 영업손실 약 13억원, 당기순손실 약 12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위메이드맥스는 독자적인 IP개발과 다양한 신작 라인업 확보에 집중한다.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의 MMORPG '미르의 전설2: 기연'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 등 포함 약 10종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