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여에스더의 남편 홍혜걸이 방송으로 생긴 억울함을 토로했다.
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연 매출 3천억 원의 CEO 여에스더가 안정환과 홍현희, 조정민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아차산, 검단산, 대모산이 보이는 전망을 자랑하며 "이 집을 사려고 강의를 1500번을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과거 홍현희가 방문했던 집은 아래층에 위치했고 전세였다고 밝힌 여에스더는 "그때는 돈이 없어서 전세로 살았다. 지금은 돈이 좀 생겨서 이 집을 사고 10억 빚도 다 갚았다. 온전히 우리집이다"라고 설명했다.
안방으로 향한 여에스더는 한 운동기구를 보더니 "돈 자랑하고 싶지 않은데"라고 말했다. 2천만 원이 넘는다고. 안정환은 고가의 브랜드임을 바로 알아봤다.
드레스룸까지 둘러본 뒤 안정환이 "3천억 매출에 비해 생각보다 검소하시다"라고 말하자 여에스더는 "정환 씨, 저 그렇게 낭비하면서 살아온 사람 아니에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 역시 "새 것이 없다. 신상이 없다"고 동의했고, 여에스더는 "돈을 모으려면 가계부를 써야 한다"고 조언하며 신혼 때부터 2~30년 동안 작성한 수북한 가계부를 공개했다.
집 구경을 마치고 음식을 시키러 갔던 남편 홍혜걸이 등장하자 부부는 바로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홍혜걸은 "알다시피 집사람이 우울증이 심하다. 예전에는 제가 제주도에 있는 게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첫째 아들이 장가를 가니까 외로움을 많이 타더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남편이라고 밝히며 "해결책은 남편이 다시 제주도를 내려가는 거다. 방송마다 '여에스더가 저를 필요로 해서 서울에 있다'고 한다"고 디스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이날 홍혜걸은 "아내를 등쳐먹는 사내로 인식이 되어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방송국 때문이기도 하다"며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제가 1억이 넘는 캠핑카를 사달라고 조르는 장면이 있다. 그건 아니다"라며 억울해했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그런 차는 안 원했지만, 한때 요트를 사겠다는 생각이 있었지 않냐"며 반박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