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유찬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처음의 기쁨을 누렸다.
두산 베어스 이유찬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터트렸다.
이유찬은 0-10으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키움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4구째, 148km/h의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을 갈랐다. 중견수 임병욱과 우익수 이주형이 나란히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타구는 뒤로 흘렀다.
틈을 타 이유찬이 전력 질주했다. 순식간에 1루, 2루, 3루 베이스를 모두 지났고 홈까지 여유 있게 들어왔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1-10으로 한 점 만회했다.
2018년 1군 데뷔 후 처음으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통산 98번째이자 올 시즌 리그 4번째이기도 하다.
이날 홈팀 두산은 이유찬(좌익수)-허경민(3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2루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준호.
원정팀 키움은 이주형(우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변상권(지명타자)-이용규(좌익수)-김태진(유격수)-김재현(포수)-임병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헤이수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