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정선희가 과거 동료들의 의리로 경매에 넘어간 집을 해결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 CONSO'에는 '지금은 B급 청문회 시대~(?) MBC 개그맨 분들 모셨습니다!ㅣB급 청문회 시즌2 EP.60'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게스트로 정선희와 문천식, 조현민이 출연했다.
영상 속 남호연은 정선희가 최대 전성기 시절 일주일에 방송을 8~9개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하더니 "그런데 지금은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됐다. 왜 그렇게 활동을 안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선희는 "안 부르니까 이 XX야"라는 거침없는 대답으로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어 남호연이 예능 MC도 할 거 아니냐고 묻자 정선희는 "맞으면 하는 거다. 페이가 맞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남호연이 "잘나갈 때 회당 55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으시지 않았냐"고 말하자 정선희는 "550까지 맞춰드리겠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최성민은 "회당 500씩만 따져도 월에 1억은 버셨던 거 아니냐. 회사랑 나누고 하면 1억 4~5000만원은 버셨다는 것"이라고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남호연은 "정선희 선배님 하면 의리를 빼놓을 수 없다. 하루 만에 동료 연예인들이 그때 당시 3억 5천만 원을 모아서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에 정선희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집이 넘어가 있는 상황이었다. 홍진경 씨가 '언니 냉장고에 소주 있어? 빈 속에 그냥 반 병 털어' 그래서 먹었는데 약간 알딸딸하더라. 용기가 좀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알음알음 전화를 돌린 정선희에게 모인 3억 5천만 원으로 경매에 넘어갔던 집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이를 들은 남호연은 "하루 만에 그건, 정선희 선배님이 그동안 주변에 쌓은 덕이"라며 감탄했고, 정선희는 "10여 년 전이니까 컸다. 지금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 CONSO'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