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유명인사의 꿈을 꾸고 당첨에 복권되는 일이 속출, "왜 내 꿈에 안나오냐"는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 롯데캐슬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발표됐다.
해당 아파트는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에 높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많은 인원이 몰렸다. 294만 4780명이 신청하며 역대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29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바로 저"라며 당첨 사실을 밝혔다. 이어 "어젯밤 꿈에 배우 하정우 씨가 저에게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를 주는 꿈을 꿨다"라고 배우 하정우가 언급돼 눈길을 모았다.
하정우는 "또 써드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해당 게시글을 캡처해 올렸다.
스타가 출연하는 꿈을 꾸고 일확천금의 꿈을 이루는 이들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5월에는 가수 임영웅과 대화하는 꿈을 꾸고 20억원 즉석복권에 당첨됐다는 사람이 등장했다. 더군다나 복권 두 장이 연속으로 1등을 기록한 것. 해당 당첨자는 "몇 주 전 임영웅과 이야기하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유 꿈을 꾸고 5억원의 스피또에 당첨된 사람도 있었다. 해당 당첨자는 "5천원에 당첨된 줄 알았는데, 다시 확인하니 5억원이 보였다"라며 당시 아이유, 신지 등 연예인 꿈을 꿨다고 답하기도 했다.
유재석, 수지 등도 행운의 아이콘으로 뽑혔다. 충남 논산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유재석이 등장한 꿈을 자녀에게서 구매, 이후 1등에 당첨돼 5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수령했다.
수지가 나온 꿈을 꾼 뒤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복권의 금액은 12억 원 상당이다. 당첨자는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제 꿈에 나타나 행운의 여신이 되어준 수지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당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음엔 내 차례", "제 꿈엔 언제 오시나요?", "꿈부터 꿔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