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파비앙이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 현장을 전했다.
2일 유튜브 채널 '파비앙'에는 '펜싱 금메달 현장 분위기 한국-프랑스 그만 만나면 안 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파비앙이 등장해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펼쳐진 펜싱 경기 현장을 담았다.
먼저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8강전이 치러졌다. 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선수단은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첫 라운드가 끝나고 파비앙은 "현장에서 보니까 훨씬 빠르고 박진감이 넘쳐난다. 분위기도 뜨겁다"며 흥분했다.
그런가 하면 "박상원 선수가 지금 터치 했는데 캐나다 선수 완전 다리가 찢어졌다"며 박상원의 활약에 입을 다물지 못하기도.
그런 가운데 파비앙은 "프랑스가 10점 차이로 지고 있었는데, 지금 역전해서 2점을 앞서고 있다"며 탄성을 질렀다.
결국 프랑스의 역전승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준결승 매치가 성사됐다. 이에 파비앙은 두 나라를 모두 사랑한다며 "여러분 살려주세요"라고 갈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프랑스가 이겨도, 한국이 이겨도 메달 확정이니까 아무나 이겨라"고 덧붙였다.
이날 치열한 경기 끝에 대한민국이 승리를 거머쥐며 남자 사브르 단체 3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파비앙은 앞서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북한으로 소개됐다는 이유로 애꿎은 악플 테러를 받은 바 있다.
프랑스 국적인 파비앙은 "집에 가니까 SNS, 이메일,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더라. 제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욕 한 바가지를 먹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햇다.
사진=파비앙 Fabien Yoo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