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지드래곤에게 활동명에 대한 상표권을 무상으로 양도하며 컴백 활로를 한층 열어줬다.
1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권지용 씨의 활동명 '지드래곤', '지디', 'GD' 등의 상표권을 양도받은 게 맞다"고 밝혔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의 우호적 결정이자 양도로, 지드래곤이 자사를 대표했던 상징적인 아티스트였던 만큼 '지드래곤'이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본인의 정체성을 오롯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지드래곤의 컴백을 스포하기도.
한 청취자가 "라디오로 한 곡만 틀 수 있다면 아이유와 지드래곤 중 누구의 노래를 틀 거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박명수는 "아이유야 미안하다"라며 지드래곤을 택했다. 그는 "지드래곤이 다다음달에 나온다잖아. 덕 좀 봐야지. 아이유는 내년 봄에 나온댔지 않나. 지드래곤은 조금만 더 해주면 곧 나올 것 같다"고 10월 컴백을 언급했다.
하지만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10월 컴백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소속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하반기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하반기에 접어든 만큼 지드래곤은 컴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올해 컴백을 언급해왔고, 활동명까지 양도 받은 만큼 거칠 게 없는 상황.
다만 지드래곤이 오랜 시간 음악적 공백이 있었던 만큼 만족스러운 작업물로 대중 앞에 설지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함께하고 있다. 더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 속 지드래곤의 화려한 컴백이 가시화될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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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