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만석과 최수호가 계급장을 떼고 노래 대결을 펼쳤다.
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노래하며 춤추며' 특집을 맞아 오만석, 이지훈, 카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만석이 정슬과 최수호와 노래 대결을 펼치게 된 가운데, 최수호는 자신이 '오만석 바라기'라며 "선배님을 만나면 할 말이 정말 많다"고 어필했다.
오만석과 최수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이었다. 최수호는 "신분이 다르다. 나는 전통 예술원 판소리과고 오만석 선배님은 연극원 연기과 교수님이시다"라고 소개했다.
붐이 최수호에게 "학생들 분위기는 어떻냐"고 묻자, 최수호는 "난리가 났다. 친구가 선배님께 강의를 듣고 있다. 사비로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걸고 장기자랑도 열어 주시고, 항상 뭘 사 주고 싶어 하는 교수님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만석은 "연극원 30주년이라서 뉴욕이나 영국에 공연을 보러 가고 싶은 친구들에게 항공권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오만석은 까마득한 후배와의 대결에 대해 "속마음으로는 '내가 이겨야지'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고, 최수호는 "계급장을 떼고 승부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최수호는 박현빈의 '댄싱퀸'을, 정슬은 하춘화의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를, 오만석은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불렀다.
계급장 뗀 한예종 집안 싸움은 최수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카이는 정서주, 나영과 노래 대결을 하게 됐다. 오유진은 "얼굴 때문에 집중을 못 하겠다"며 카이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카이는 서울예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현재는 뮤지컬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고.
정서주는 이에 지지 않고 "재학 중인 한림예고에 수석으로 입학했다"고 밝혔다.
나영은 "저는 밸리 댄스도 했고 발레도 했고 말 빠르고 유연하고 청소년 끼 페스티벌에서 1등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영은 "심지어 전라도에서 1등을 하고 전국적으로 모이는 자리에서도 1등을 했다"며 당당하게 주장했다.
카이가 조항조의 '인생아 고마웠다'를 준비했다고 말하자, 오유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정서주는 나훈아의 '대동강 편지'를, 나영은 문연주의 '도련님'을 불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