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코엑스, 윤현지 기자) '리볼버' 감독이 전도연이 연기한 수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오승욱 감독이 참석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앞서 전도연은 오승욱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써달라고 격려했다고 밝힌바. 그는 "저도 작품에 갈증이 있었고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계신다고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무뢰한'도 10년 만에 찍은 작품인데, 그럼 신인 감독보다 못한 거지 않.나 그렇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무뢰한'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잘 안풀리면 짧고 경쾌한 신나는 작품을 해보자고 했다. 감독님도 좋다고 하셨는데 그게 빠른 시간에 될 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4년의 시간을 기다리게 됐다고. "그 이야기하고 바로 할 줄 알았는데 저는 그 사이 '길복순'도, 드라마도 하고 4년만에 대본을 받았다. 감독님이 조금씩 시간을 줄여갔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그에 오승욱 감독은 '리볼버'에 대해 "전도연을 생각하면서 쓸 수밖에 없었다"라며 "전도연 배우가 가지고 있는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영화에서 액션 영화이자 여러가지 있지만 악당들과 마주치는 공감능력이 있었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영이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교도소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나왔을 땐 차분해지고 사람으로서 격이 생긴 사람이 되어서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인물의 변화에 대해 덧붙였다.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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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