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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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나면'→'신들린 연애'까지…SBS, 시즌제 프로그램 전성시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31 18: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가 연일 예능 프로그램들의 시즌2 제작을 알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S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신들린 연애'의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음을 밝히며 "방송 시기 및 세부적인 내용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18일 첫 방송한 '신들린 연애'는 시사교양본부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점술가들의 연애라는 색다른 소재로 신선함을 안겼다. 특히나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영향으로 샤머니즘, 무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방송된 터라 더욱 인기를 끌었다.

1회가 방송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제작진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것이 실제로 이뤄지게 되면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선 지난 30일에는 '동네멋집'의 시즌2 방송 소식이 전해졌다.

SBS는 이날 한혜진과 조나단을 '동네멋집' 시즌2의 새로운 MC로 낙점하면서 9월 7일 첫 방송됨을 알렸다. 앞서 시즌1에서는 오상진, 김지은, 손동표가 MC로 활약했는데, 처음으로 SBS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게 되는 한혜진과 '콩고왕자' 조나단의 케미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외에도 SBS는 '런닝맨' 출신의 최보필 PD가 연출한 유재석, 유연석의 '틈만나면'도 시즌2를 제작함을 알린 바 있어 예능 프로그램들의 시즌제 제작을 활발하게이어가고 있다.



이전까지 SBS는 '낭만닥터 김사부', '모범택시', '소방서 옆 경찰서' 등의 드라마들에 한해 시즌제로 운영해오면서 큰 성공을 맛봤는데, 이제는 예능 프로그램들도 시즌제로 제작하며 효율성에 힘을 주는 듯한 모습이다.

최근 TV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OTT 등 타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각 방송국에서는 보다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 방송 회차를 줄이는 대신 퀄리티에 신경 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시즌제 드라마를 뿌리내리며 하나의 트렌드로 잡아낸 SBS가 시즌제 예능까지 뿌리내리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SBS,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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