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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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몇 번째?' 조진웅, 또다시 형사로…흥행 치트키 출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31 17: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조진웅이 '형사'를 맡으면 흥행한다는 공식, 다시 한 번 통할까?

오늘(31일) 조진웅, 유재명 주연의 드라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이 디즈니+,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작품.

조진웅은 '노 웨이 아웃'에서 대국민 살인청부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흉악범을 지켜야 하는 경찰 백중식 역을 맡았다. 사회악인 김국호를 경찰이라는 직업의식으로 지켜야하는 딜레마를 겪는 백중식을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김국호와 백중식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충돌하는 에너지는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체 데뷔 후 개성있는 마스크와 든든한 체격 등으로 주로 건달, 범죄자 역을 맡아왔던 조진웅은 영화 '강적'(2006)으로 첫 형사 역을 맡게 됐다. 당시 그는 서대문 경찰서 강력6팀에서 합숙까지 하며 경찰들의 삶을 직접 겪고 취재하기도 했다.

그렇게 기초(?)를 단단히 닦은 조진웅은 영화 '용의자X'(2012)에서 직감이 앞서는 형사 조민범 역을 탁월히 소화했고, tvN '시그널'의 대 흥행으로 이재한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게 됐다. 

지난해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처음에는 '시그널' 출연을 고사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한 그는 '여기는 이렇게 어둡고 부조리한데, 거기는 그래도 바뀌었죠?'라는 대사를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영화 '독전'(2018)에서 대규모 마약 사건과 그에 관련된 이선생을 집요하게 쫓는 형사 조원호 역을 맡으며 한층 입체적인 형사 캐릭터를 그려내며 '조진웅 형사=흥행' 공식을 만들게 됐다. 

이후 '사라진 시간'(2020), '경관의 피'(2022), '독전2'(2023) 등 다양하고 꾸준히 형사 역할을 맡아 온 조진웅은 '노 웨이 아웃'에서 어떤 형사를 그려낼까.

조진웅은 '노 웨이 아웃' 제작발표회에서 "생활감 있는 형사"라며 "경찰서 합숙 당시 제 사수가 '내가 경찰인데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방범창을 싼 것으로 할 것인지 비싼 것으로 할 것인지 고민하더라. 그런 인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조진웅 그 자체를 보여줄 백중식 역은, 그의 절친이었던 故 이선균의 역할이었기 때문에 더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노 웨이 아웃'의 백중식 역에는 이선균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선균의 첫 촬영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마약 투약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작품에 자진하차했다. 

조진웅은 "여느 작품과 같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 큰 슬픔이 있었다"라며 "조금 더 많은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 선보이고 싶었다. 저의 의지가 더 견고해지고 단단해질 수밖에 없었다"라며 촬영에 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한 "준비 기간이 짧았다는 것은 저에겐 핑계였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작품에 임했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바로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두 개의 에피소드씩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NEW, 트윈필름, STUDIO X+U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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