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9 08:11
연예

[단독] '환자 사망' 양재웅, 방송 활동 중단…♥하니와 결혼 악플 속 4년만 MBC '별밤' 하차 (종합)

기사입력 2024.07.31 10:13 / 기사수정 2024.07.31 10:4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4년만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하차한다.

지난 26일 양재웅이 운영하는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30대 여성 A씨가 지난 5월 27일 병원 측 방치 끝에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입원한 지 17일 만이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으며,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유족은 양재웅을 비롯한 의료진 6명을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

양재웅 병원에서 발생 환자 사망 사고 여파로, 사고 발생 4일만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결혼한다고 해 비난과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31일 하니와 양재웅은 결혼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양재웅이 자신의 코너  MBC 라디오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깨끗하고 어두운 곳'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30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양재웅은 오는 8월 2일부터 고정으로 출연하던 '깨끗하고 어두운 곳' 코너에서 하차한다. 8월 2일에는 DJ 김이나의 '나의 인생 영화 OST' 코너로 대체될 예정이었으나,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방송' 편성으로 변경됐다.

'깨끗하고 어두운 곳'은 의사 양재웅이 청취자들의 고민 사연을 상담해 주는 코너로 2020년부터 4년간 진행됐다. 양재웅은 지난 26일까지 해당 코너에 출연했고, 이전부터 하차를 논의했다.

이와 관련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30일 엑스포츠뉴스에 "최근 발생한 사건과는 별개로 '별밤' 관련해서 예정된 스케줄은 없다. 이번주부터 원래 출연 예정이 없었다"고 전했다.

31일 MB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8월 2일 방송은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방송' 편성 예정이다. 차주 출연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은 SBS '모닝와이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SBS '청춘의 국', 채널A '하트시그널'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동해 이름을 알렸다.

자신의 형과 함께 하는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도 운영했으나, 5개월 전인 지난 2월 방송을 중단했다. 채널에 올라온 마지막 영상에서 양재웅은 "매주 찾아뵀던 것 같은데, 양떼(구독자명) 분들이 사랑을 주고 계신데 리프레시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재정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망한 건 아니고 잠깐 쉬어가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이니 이런 얘기, 게스트를 모셨으면 좋겠다는 것 있으면 아래 댓글로 모여주시면 좋겠다"며 휴식기를 갖고 잠시 유튜브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환자 사망 사건으로 예비 신부 하니를 향한 악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MBC 라디오 '별밤'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양재웅의 모습을 볼 수 없게됐다.



한편 지난 26일 양재웅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공개된 병원 CCTV에는 정신병원 1인실에 입원했던 여성 A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문을 두드렸으나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그에게 약을 먹이며 손과 발, 가슴을 결박하는 장면이 담겨 논란으로 번졌다.

A씨는 의식을 잃었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결국 숨졌고, 유족은 병원 측을 유기치사죄로 고발했다. 

29일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