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연일까?' 채종협과 김소현이 키스했다.
30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4회에서는 강후영(채종협 분)이 이홍주(김소현)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후영은 출국을 앞두고 공항으로 향했고, 김혜지(김다솜)로부터 이홍주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강후영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 관계자에게 이홍주의 보호자라고 말했다.
잠에서 깬 이홍주는 "나 진짜 괜찮으니까 그만 가"라며 밝혔고, 강후영은 "뭘 자꾸 가. 내가 어딜 가"라며 발끈했다. 이홍주는 "왜 화를 내. 난 별일도 아닌 걸로 너까지 귀찮게 하기 싫어서 그런 건데"라며 당황했고, 강후영은 이홍주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대고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음을 알렸다.
강후영은 "별일? 이래도 별일 아니야?"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내비쳤고, 이때 의사가 나타나 "두 분? 여기서는 제가 그거 하는 사람인데요"라며 만류했다.
이홍주는 "쟤 가면 재주세요. 사고 때문에 제가 많이 놀라서요"라며 강후영에게 설레고 있음을 암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홍주는 강후영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다 "미친"이라며 탄성을 내뱉었다. 이홍주는 강후영을 불편해했고, "이건 내 부탁인데 너무 기분 나쁘게 듣진 말고. 너 그 끼 부리는 것 좀 자제해 줘. 너는 미국에서 살다 와서 그런 게 몸에 밴 걸 수도 있는데 그게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행동들이거든? 물론 내가 오해를 했다는 건 아니야. 나는 좀 보수적이라 그런 거 너무 불편해서 그래. 그니까 네가 좀 조심 좀 해줘"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강후영은 다친 이홍주를 챙기며 다정하게 대했고,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홍주 역시 강후영의 적극적인 태도에 달라진 분위기를 의식했고, 키스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또 이홍주는 방준호(윤지온)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일을 맡기로 했다. 방준호는 이홍주가 다친 탓에 회의가 미뤄졌다는 것을 알고 집으로 찾아갔고, 강후영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방준호는 "회의가 미뤄진 게 사고 때문이라고 그게 아닌 거 같네. 일이 너한테 이 정도 밖에 안 돼? 이런 식으로 대충 할 거면 나 너랑 작업하는 거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라며 화를 냈다.
이홍주는 "그럼 빼"라며 쏘아붙였고, 방준호는 "너 진짜 왜 이래? 네 마음 안 변한다고 너는 절대 안 변한다고 네가 그랬어"라며 서운해했다.
이홍주는 "내가 그랬어? 근데 어쩌지? 나 변했어. 왜 이러는지 이제 알겠지. 그럼 이제 좀 가줄래?"라며 일침을 가했고, 방준호는 "오빠 아직 말 안 끝났어"라며 붙잡았다. 이홍주는 "한 번만 더 잡으면 너 진짜 맞는다"라며 경고했다.
이홍주는 집으로 들어갔고, 강후영은 목발을 챙겨 이홍주를 따라갔다. 강후영은 현관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는 이홍주를 보고 "왜 그러고 있어"라며 다독였고, 이홍주는 "아파서 그러잖아. 그리고 쪽팔려. 내 망한 연애가 너한테 자꾸 들켜서 쪽팔리다고"라며 털어놨다.
강후영은 "그럼 내가 미안해지는데. 난 기쁘거든. 네 연애가 망해서"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강후영은 "이홍주 빨리 낫자. 발도 마음도"라며 다가갔고, 이홍주에게 키스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