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8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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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사망' 양재웅, 분노만 키운 사과…♥하니 소환까지 '점입가경'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7.30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고에 사과했다. 그러나 유족은 '뒤늦은 사과'라며 분노했고, 일부 누리꾼들 역시 결혼을 앞둔 하니에게까지 불똥이 튀자 사과를 한 것은 아닌지 추측하면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최근 SBS는 유족의 제보를 받아 지난 5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이었다.

함께 공개된 병원 CCTV에는 정신병원 1인실에 입원했던 A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나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A씨를 침대에 묶는 조치를 취했고, A씨가 의식을 잃자 그제서야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족은 병원 측 조치에 분노, 유기치사죄로 병원을 고발했다. 병원 측이 수면제와 안정제를 과다 투여해 국과수 부검에서 치사량에 가까운 안정제가 혈액에서 나왔다는 것. 유족은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병원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이 수면 위에 오른 뒤, 해당 정신병원이 양재웅의 병원으로 지목됐다. 두 달이 넘도록 침묵을 지키던 양재웅은 보도 후 하니에 대해서까지 악플이 쏟아진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재웅은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며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양재웅은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A씨의 어머니는 30일 오전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재웅이 유족의 전화번호도 알면서 사과는 커녕,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라고 했다며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니까 뒤늦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씨 어머니는 "어제 오전 병원 앞에서 내가 시위할 때는 곁을 지나가며 눈길 한번 안 주었던 사람"이라며 "전혀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누리꾼들은 뒤늦은 사과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더욱이 양재웅은 지난 5월 사망 사고 발생 나흘 후인 6월 1일, 공개 열애 중이던 EXID 멤버 하니(본명 안희연)와의 결혼을 발표한 바. 또한 유족이 해당 병원 앞에서 시위를 계속 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묵과한 것은 아니냐는 추측까지 낳았다. 이러한 타임라인에 누리꾼들은 결혼 공개 시기에 대해 재차 분노하면서 논란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때문에 하니를 향해서도 불똥이 튀었다. 하니의 계정에는 "신중한 결혼"을 외치는 이들과, 사건을 몰랐을 리가 없다며 결혼 발표 시점에 동의했다는 것만으로 비판을 하는 이들의 의견이 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 30일 하니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입장을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하니, 양재웅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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