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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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국제다큐영화제, '수익 창출' 난관에도…"공영방송 사명감으로"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7.30 16:30



(엑스포츠뉴스 서교동, 정민경 기자) EBS 국제다큐영화제 'EIDF2024' 관계자들이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온에어 공연장에서는 제21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4') 기자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광호 집행위원장, 김동관 사무국장, 형건 총괄 프로듀서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자리해 개막 소감을 전했다.

2004년 시작된 'EIDF'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다큐멘터리영화제로, 다큐멘터리의 시대정신과 도전 의식이 돋보이는 국내외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그런 가운데 올해 'EIDF'슬로건은 '시대에 다리를 놓다'로, 다양한 소재와 매력으로 선정된 32개국 53편의 작품들이 선정작의 성격에 맞춘 7개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김동관 EIDF 사무국장은 "EIDF가 다큐 대중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TV 방영과 상영관 상영을 아우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영화제임이 큰 특징"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예산 등 힘든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영화제가 돈은 많이 들지만 수익 창출을 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사명감으로 이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고 가야 할 큰 숙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영화제들과 교류가 있다"며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협력 관계도 구축하며 서로 도움을 받고 있다. 올해도 부산영화제, 전주영화제 등을 통해 행사를 치르는 데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EID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최로 출범한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인 'K-DOCS'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함께 공동 주관처로서 해당 행사의 운영을 맡게 됐다.

EBS는 이를 통해 완성 작품을 선보이는 영화제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도우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막을 앞둔 EIDF 측은 "전 세계적으로 갈수록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타자에 대해 이해하는 시선을 갖고 서로를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IDF는 서로의 모습을 비춰보며 이해와 포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라며 "올해도 이러한 의미들을 깊이 되새기고 다큐멘터리를 통한 즐거움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BS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EIDF2024는 오는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EIDF는 극장 상영 외에도 EBS 1TV 편성과 온라인 VOD 서비스인 D-BOX를 통해 지상파 방송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이 결합된 영화제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사진=EBS 국제다큐영화제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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