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성희롱 은폐? 사실 아니다"…민희진, 법률대리인 통해 해명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사내 성희롱 사건 은폐 의혹에 휩싸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지난 25일 디스패치는 민 대표의 개인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어도어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고 보도했다. 

어도어 임원 A씨가 여직원 B씨에게 성희롱을 했고, 이에 B씨가 신고를 한 상황. 민 대표는 A씨 편을 들며 "법률 조언 받아서 조져", "제대로 인실X 먹여라" 등의 발언을 했다. 

더불어 민 대표는 A씨가 하이브에 제출한 입장문까지 코치해줬으며 "일도 개같이 하면서 이런 거나 열심히 하는 X들"이라며 열을 냈다. 이후 B씨는 어도어를 퇴사했고, A시는 경고 조치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며칠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민 대표. 민 대표는 4일 만인 29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해당 성희롱 건은 이미 3월 16일 하이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 없음'으로 종결한 건"이라는 것. 

그러면서 "이슈가 됐던 직원이 참석한 자리는 2월 1일 부임 이후 업무 파악을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으며, 해당 직원도 참석에 동의했다. 당시 식사 자리는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면서 "민희진 대표는 양측의 의견을 균형 있게 청취했고 갈등을 조율하려 애썼으며, 주의와 경고를 통해 향후 비슷한 이슈가 또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민 대표 측은 "민 대표를 공격하기 위해 갑자기 다른 해석을 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해당 사안은 두 직원이 쌓인 오해를 화해로 마무리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 대표는 모회사 하이브와 3개월여 공개적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과 쏘스뮤직은 민 대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더불어 최근 디스패치를 통해 민 대표의 개인 메시지가 공개됐던 바. 이에 민 대표 측은 하이브 임원진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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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