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요계 은퇴를 앞둔 가수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 일정을 공개했다.
나훈아는 29일 소속사를 통해 "시원섭섭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다.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며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2월, 데뷔 58년 만의 은퇴를 예고했다. 2024년 마지막 콘서트를 진행한 후 가요계를 떠나겠다고 밝힌 것. 이후 나훈아는 상반기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팬들을 만났다.
나훈아는 예고대로 하반기 공연을 끝마친 후 무대를 떠날 예정. 소속사는 10월 대전과 강릉, 11월 안동과 진주, 광주, 12월 대구와 부산에서 공연이 열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마지막 서울 공연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며 가수 생활 마지막 공연이 될 서울 공연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 1968년 '내 사랑'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잡초', '무시로', '고향역', '홍시', '고장난 벽시계', '땡벌', '테스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가황'이라 불려왔다.
사진 = 예아라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