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직은 손흥민…축구매체, SON 포함 '2024 레프트윙 TOP 5' 공개

권동환 기자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축구매체 선정 2024 레프트윙 다섯 손가락 안에 들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글로벌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2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4 포지션별 TOP 5 선수"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매체는 2023-24시즌과 이번 여름에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를 포함해 지난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각 포지션 별로 5명씩 뽑았다.

5명을 뽑은 뒤 그들의 순위까지 매겼는데, 이때 왼쪽 윙어 포지션에서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2024 왼쪽 윙어 TOP 5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이하 레알 마드리드),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SSC나폴리) 그리고 손흥민을 선정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왼쪽 윙어 5위에 오른 손흥민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구단 기대에 부응했다.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리그 8위였던 토트넘은 3계단 도약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10개 이상 기록해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10을 3번 이상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6명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한 후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과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다시 한번 10-10을 달성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지난 시즌 최고의 왼쪽 윙어는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가 뽑혔다. 레알 핵심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39경기 출전해 24골 11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라리가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클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2024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까지 점쳐졌으나 브라질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토너먼트 첫 번째 단계인 8강에서 조기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비니시우스 다음으로 뛰어난 레프트윙으로 뽑힌 선수는 프랑스 축구스타 음바페였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48경기 44골 10도움을 올리며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한 음바페는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레알로 향했다.

음바페도 클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발롱도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지만 유로 2024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음바페는 마스크를 쓰고 대회에 참가하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해 탈락했다.

3위에 오른 건 스페인 윙어 윌리암스이다. 2002년생 윌리암스는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8골 17도움을 올리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더니, 스페인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유로 2024에 참가해 2골 1도움을 올려 조국의 우승을 이끌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왼쪽 윙어 4위에 오른 선수는 2022-23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뛰었기에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조지아 윙어 흐비차였다.

나폴리가 세리에A에서 우승할 때 도움왕에 리그 MVP까지 차지했던 흐비차는 지난 시즌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45경기 11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또 조지아 대표팀을 이끌고 처음으로 참가한 유로 본선에서 조국의 16강 진출을 이끌면서 2024 왼쪽 윙어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