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예비신랑 민경훈의 결혼을 예견한 듯한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민경훈은 예비신부에 대해 "알고 지낸 지는 좀 됐다. 교제한 것은 작년 연말부터 교제를 몰래 했다"라며 7~8개월 연애 끝 결혼에 성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경훈은 "(예비신부가) JTBC 관계자 분이냐"라는 물음에 "PD님이고 멤버들도 몇 번 봤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민경훈은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11월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당시 그는 "다가오는 11월에 제가 결혼을 합니다.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라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비즈 멤버들 중 유일한 미혼이자, 열애설 하나 없던 그의 깜짝 결혼발표에 예비신부를 향한 궁금증도 커져만 갔고, 이후 민경훈의 예비신부가 '아는 형님' 연출을 맡았던 PD라는 사실이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재 예비신부는 '아는 형님' 연출을 맡고 있지 않고, 새 프로그램을 기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민경훈의 결혼 소식에 과거 이수근의 발언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는 사이판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철은 민경훈, 이수근, 김영철과 함께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오프로드를 지나면서 "사이판 이런 곳은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일주일 정도 같이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감탄한바. 그러면서 "근데 경훈이도 장가 안 갈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경훈이 같은 애들이 갑자기 간다"며 촉을 발동했다. 멤버들에게도 결혼 소식을 숨겨온 민경훈인 만큼 당시 촬영은 그의 결혼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이었다.
특히 이수근은 2020년 tvN '플레이어'를 통해 어머니가 무속인임을 밝힌 바 있어 그의 남다른 촉이 놀라움을 안긴다. 민경훈 역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후 민경훈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판 갔을 때 (결혼한다고) 얘기하려고 했었다"면서 "그때부터 얘기를 할까 했는데 촬영에 집중하려고 방해될까 봐"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