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T1이 다시 연승 전환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분위기 반등 소식을 알렸다.
T1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DRX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7승(5패, 득실 +4) 고지에 오른 T1은 그간의 어려움을 떨쳐내고 연승 전환에 성공했다.
1세트에선 두 팀이 4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을 펼쳤다. DRX는 '예후' 강예후의 아우렐리온 솔이 무럭무럭 성장하면서 후반 경쟁력을 매우 높였다. T1도 아지르-세나의 화력이 막강했으나 DRX가 적극적으로 우위를 점하려고 하면서 스노우볼 시도에 어려움을 겪었다.
'내셔 남작'을 중심으로 압박에 나선 T1은 39분 '화학공학 드래곤의 영혼' 사냥으로 추가 성장력을 확보했다. 초접전 상황에서 결국 승리한 팀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T1이다. '장로 드래곤' 앞 한타에서 잘 성장한 아우렐리온 솔을 먼저 잡아낸 T1은 이후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가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T1은 초반 봇 라인에서부터 킬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0분 만에 3000골드 이상 격차를 낸 T1은 미드-정글 핵심 축을 바탕으로 DRX를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순항하던 T1은 22분 전투에서 완전히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드레이븐이 '제우스' 최우제의 케넨과 함께 '프로그' 이민회의 크산테를 요리한 것에 더해, '내셔 남작 버프'까지 빼앗고 게임을 끝낼 채비를 마쳤다.
이후 T1은 정비 이후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공성을 시도해 DRX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DRX는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가 라인을 끝까지 없애려고 했지만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 26분 T1은 수비 병력을 무시하고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