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전도연이 유재석의 과거를 폭로하며 절친 케미를 과시했다.
27일 공개된 '핑계고'에는 '리볼버'에 함께 출연한 전도연과 임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과 남창희를 만났다.
이날 유재석은 서울예대 91학번 동기인 전도연을 절친이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전도연의 등장에 "나의 절친. 저의 친구, 절친이다"라고 재차 강조했고, 임지연은 이에 "정말인가요?"라며 의문을 품었다.
네 사람은 각자 과거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했다.
임지연은 연기 훈련에 대해 "그때(학창시절 때)만 느낄 수 있는 순간인데 왜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고백하며 "그때는 자유로움이 연기라고 생각했다. 나 한예종이니 자유로워야 해 했다. 신 준비하는 건 연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박정민, 변요한 처럼 열심히 좀 할 걸 싶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에 전도연은 "저 나름대로 힘들게 시간을 보내왔는데 굳이 돌아가서 경험하고 싶지 않다. 경험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투자같은 거 다시 하고 싶지 않나. 미리 알고 있으니까 과거에 가서 투자를 하고 싶다던가, 코인을 한다던가. 코인 시작 전에 (하면)"이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전도연은 헛웃음을 치며 "말하는 게 웃긴다. 그렇게 욕심이 많은 사람이냐. 이럴 줄 몰랐다. 그러니까 돈 벌겠다는 거 아니냐"며 유재석을 공격했다.
이에 발끈한 유재석은 "뭐가 욕심이다. 돈 버는 게 나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임지연은 티격태격 거리는 두 사람에 "힘들다"며 기운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20대로 돌아가서 정신 빨리 차리라고 내게 이야기 하고 싶다. 나태하게 살지 말라고 한 후 도연에게 친하게 좀 지내달라고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전도연은 "이렇게 후회할 수 있다. 전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열심히 살지 않은 친구도 있다"며 유재석을 저격했다.
전도연은 "교수님도 그렇게 말했다. 아무것도 없는데 자만심이 있는 친구였다더라. 그 말씀을 해주시는데 되게 통쾌했다"며 유재석의 과거를 폭로했다.
유재석은 깜짝 놀라며 "도연아 교수님이 그 이야기를 내가 아니라 왜 너에게 하냐"고 되물었고 전도연은 "지금은 (유재석이)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거 아니냐. 그게 너무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수님이 누구인지 캐묻는 유재석에 "왜 꼭 물어봐야 하냐"며 "잘 아시는 교수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개그맨 데뷔 때까지 교수의 말을 듣지 않았다며 이를 인정했고 전도연은 "교수님이 전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했었다. 전 돌아가도 똑같을 거 같고 후회가 많은 사람은 돌아가고 싶은 거다"라며 유재석을 또 한 번 저격했다.
마지막으로 전도연은 "유재석 학교 다닐 때 입담 좋았냐"는 남창희의 질문에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사진 = 뜬뜬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