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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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 '신장이식 수술' 고백…子 "엄마 불쌍해, 아플 것 같아" (편스토랑)[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7.27 06:50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양지은이 신장이식 수술을 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가수 양지은이 편셰프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지은은 "제가 올해로 수술한지 15년이 됐다"라며 시한부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3개월밖에 못 산다'라고 시한부 선고를 받으시면서 방법이 가족 중에 혈액형 맞는 가족이 장기 이식하는 게 최선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마침 내가 O형이고 아빠도 O형인데 '내가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게도 생각 안 했다. '내가 아빠 자식인데,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해?'라는 생각으로 바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이후 2010년 8월 4일에 아버지랑 신장 이식 수술을 하게 되면서 아버지가 건강하게 새 삶을 찾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이후 양지은은 초등학생 아들에게 신장이식 수술 사실을 털어놓기도. 

양지은의 남편은 아들에게 "아빠가 할 말이 있다"라며 운을 뗐다. 

양지은은 인터뷰에서 "사실 아들이 그동안 '엄마 흉터 이거 뭐야?'라고 자꾸 물어봤었는데, 말을 하면 아이가 어리니까 무섭거나 아프거나 끔찍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조금 긁혔어'라고 대답을 하곤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이제 초등학교 입학도 해서 이젠 알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양지은의 남편은 아들에게 "의진이 콩팥이란 거 아냐. 엄마는 콩팥이 하나밖에 없다. 원래 두개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아들은 "왜?"라고 물었고, 남편은 "제주도 할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엄마가 할아버지한테 하나 드렸다"라고 답했다. 

아들은 "어떻게 넣은 거냐"라고 물었고, 남편은 "수술해서"라고 말했다. 

양지은의 남편은 "너희가 엄마한테 세게 장난칠 때 아빠가 '엄마는 몸이 약하니까 아빠한테 해'라고 하지 않냐. 그게 그래서 그런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들은 "엄마 불쌍해. 엄마가 아플 것 같다"라며 양지은의 품에 안겼다. 

양지은은 "왜 눈물이 나려고 하지?"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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