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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양민혁 토트넘행, 미디어가 기정사실화…축하할 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7.26 19:10 / 기사수정 2024.07.26 19:13



(엑스포츠뉴스 강릉, 김정현 기자)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 임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원이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강원은 현재 4위(12승 5무 7패·승점 41), 전북은 10위(5승 8무 11패·승점 23)다. 강원은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전북 상대 우위에 있다. 

강원은 제주전 4-0 대승으로 강릉에서의 홈 경기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강릉 홈 3경기가 모두 1만명이 넘는 관중수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은 홈 2연승을 달리며 홈에서 순항하고 있다. 

윤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전북이 좋은 선수들을 보강했다. 울산전을 이기면서 분위기가 고조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상대로 우리가 어떻게 할지, 상대가 압박할 거로 예상하는데 그걸 풀어가는 점에 대해 준비했다. 날씨가 변수라고 본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강원은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헨리는 무릎, 코바체비치는 발목이 아프다. 윤 감독은 "시즌이 빨리 끝나면서 쉬는 시간이 있었다. 여기 와서 바로 경기에 나서면서 몸에 무리가 있어 보였다. 코바체비치도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는 했는데 조그마한 통증이 경기에 나서서 커지면 앞으로의 시합에 우려가 있다. 오늘 한 경기를 뛰면 2주의 시간이 있어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선택했다. 두 선수(헨리, 코바체비치) 모두 큰 부상은 아니어서 금방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치에 이름을 올린 하지치에 대해선 "이 선수 마찬가지로 몸이 완전히 100%는 아니다. 상황을 봐서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한다면 15~20분 정도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BBC, 디애슬레틱 등 주요 매체들은 토트넘이 K리그 강원FC 양민혁과 장기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25~26일 일제히 보도했다. 양민혁은 토트넘과 계약 뒤 올해 말까지는 강원에 임대 선수 신분으로 뛸 전망이다. 이제 고등학교 졸업하는 양민혁까지 유럽파가 되면서 한국은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유럽파를 최대 20명까지 집어넣어 꾸리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최근 들어 어린 선수들이 유럽 1~2부리그에 진출하는 상황이다. SNS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BBC, 디애슬레틱 등 주요 매체들은 토트넘이 K리그 강원FC 양민혁과 장기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25~26일 일제히 보도했다. 양민혁은 토트넘과 계약 뒤 올해 말까지는 강원에 임대 선수 신분으로 뛸 전망이다. 이제 고등학교 졸업하는 양민혁까지 유럽파가 되면서 한국은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유럽파를 최대 20명까지 집어넣어 꾸리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최근 들어 어린 선수들이 유럽 1~2부리그에 진출하는 상황이다. SNS


양민혁의 토트넘행이 계속 나오는 점에 대해 윤 감독은 "미디어가 그렇게 만들고 있다. (양)민혁이가 가는 거에 대해서 선수들이 위화감이 없다. 잘 하고 있고 민혁이가 좋은 팀에 가는 건 축하할 일이다. 유스팀 선수들, 대한민국의 어린 선수들이 민혁이를 보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들이 다들 생기는 것 같아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 나도 축하해줄 일이라고 생각하고 민혁이가 앞으로 헤쳐나갈 일들이 있으니 조언들을 해줄 것이다. 현 상황에서 잘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도 집중해서 해나가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전북을 상대하는 강원은 특히 이승우에 대한 대비도 고려홰야 한다. 윤 감독은 "승우 뿐만 아니라 전북 선수들이 개인 능력이 다 있다. 누구 하나를 막는 게 아니다. 이승우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이기 보다 팀으로 철저히 수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북 상대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점에 대해, 윤 감독은 "전북이 안 좋을 때 만나서 그런 것 같다"라며 "큰 구단을 상대로 이기고 있는 게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이라고 본다. 올해도 보면 전북이 좋지 않을 때 만나서 승리했다. 그런 타이밍에 이긴 건 우리가 열심히 한 거다. 오늘도 그 기세를 이어가자고 선수단에게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전역 이후 김동현이 복귀하면서 중원에 활력이 돌고 있다.

윤 감독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있다.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하지만, 김동현 선수가 들어와서 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전역 전에 1주일 정도 같이 훈련했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김동현의 능력을 알고 있어 믿고 의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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