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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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FC서울, '불법 도박 혐의' 한승규와 계약 해지...연맹은 60일 출장금지

기사입력 2024.07.26 18:40 / 기사수정 2024.07.26 18:40

FC서울이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미드필더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 구단은 26일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승규 관련 제보를 받고 구단 자체 내부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 관련 내용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전달했고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승규에게 60일간의 활동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이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미드필더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 구단은 26일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승규 관련 제보를 받고 구단 자체 내부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 관련 내용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전달했고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승규에게 60일간의 활동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FC서울이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미드필더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은 26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FC서울은 금일 한승규 선수의 불법 도박 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와 관련된 당 구단의 입장을 팬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최우선으로 FC서울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절대 벌어져서는 안 될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구단에서 한승규 관련 사건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FC서울은 금일 한승규 선수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한승규 선수가 FC서울로 이적 오기 전인 2021년 불법 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최근 관련기관에서 조사를 받았음을 확인했습니다. FC서울은 관련 내용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전달하고 규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라며 구단 자체 조사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계속해서 "FC서울은 비록 당 구단 소속 시절 행해진 불법 행위가 아니라 할지라도 선수가 관련된 내용을 구단에 전혀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FC서울 선수단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 금일부로 한승규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한승규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무엇보다 당 구단은 최근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FC서울 프런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FC서울 프런트 일동은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FC서울이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미드필더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 구단은 26일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승규 관련 제보를 받고 구단 자체 내부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 관련 내용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전달했고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승규에게 60일간의 활동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진 FC서울
FC서울이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미드필더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 구단은 26일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승규 관련 제보를 받고 구단 자체 내부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 관련 내용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전달했고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승규에게 60일간의 활동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진 FC서울


1996년생 한승규는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7년 울산 현대(현 울산HD)의 선택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8시즌에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한승규의 커리어는 탄탄대로를 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19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이적했으나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2020시즌 서울로 임대되면서 처음으로 서울과 연을 맺었다. 이후 2022시즌을 수원FC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보낸 뒤 2022시즌부터 서울로 완전 이적해 서울에서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2022시즌에는 장기 부상, 2023시즌에는 부진을 겪으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을 당시 받았던 기대에 비해 퍼포먼스가 아쉬웠다. 

이번 시즌에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김기동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새 역할을 찾은 뒤 서울의 새로운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같은 시기 서울도 승승장구하며 중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FC서울이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미드필더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 구단은 26일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승규 관련 제보를 받고 구단 자체 내부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 관련 내용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전달했고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승규에게 60일간의 활동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이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미드필더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 구단은 26일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승규 관련 제보를 받고 구단 자체 내부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 관련 내용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전달했고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승규에게 60일간의 활동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런 시점에 터진 한승규의 불법 도박 혐의 논란은 서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에 충분하다. 최근 음주운전을 해 황현수와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던 서울은 또다시 선수 개인의 일탈로 인해 큰 피해를 보게 됐다.

더불어 한승규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차원에서 60일간의 활동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같은 날 "불법도박을 해 경찰에 적발된 FC서울 한승규 선수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연맹은 이번 조치로 우선 한승규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꼐를 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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