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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곧, 박병호·김태훈·최충연·송은범 '아직'…삼성 지원군들, 언제 오나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7.26 17:42 / 기사수정 2024.07.26 17:42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학수고대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력에서 빠져있는 선수들의 합류 시기에 관해 밝혔다.

이날 라이온즈파크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내야수 박병호다. 박병호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지난 1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삼성이 경기를 치렀던 광주 소재 병원은 물론 서울에 위치한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한 번 더 검진에 임했다. 4주가량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박병호는 인천송도플러스병원에서 일주일가량 통원 치료를 진행한 뒤 경산 재활조에 합류했다. 이어 26일 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26일) 처음 훈련 및 조깅을 실시했다. 실내에서 가볍게 티배팅도 했다"며 "현재 상태를 봤을 땐 통증을 느끼는 단계는 지난 것 같다. 재활을 겸해 조금씩 몸을 만드는 중이다"고 전했다.

주장 겸 주전 외야수 구자욱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도중 투수의 공에 왼쪽 종아리를 강타당했다. 타박상으로 지난 21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통증과 부기가 심하고, 부상 부위에 피가 많이 고여있는 상태였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는 내일(27일) 팀에 합류할 것이다. 오늘 (박)병호가 한 것처럼 조금씩 움직여 보고, 티배팅도 해볼 예정이다"며 "자욱이는 근육에 손상을 입은 것이 아니고 타박상이라 통증만 없으면 열흘 후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날짜상 다음 주 수요일(7월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이다"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병호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병호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어 "병호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손상이 있었고 전에 다쳤던 부위라 재활하는 데 조금 걸릴 것이라 본다. 8월은 돼야 등록할 수 있을 듯하다"며 "두 선수가 오면 카데나스와 함께 파워, 무게감 있는 중심타선을 구성할 수 있다. 아마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구원투수 김태훈은 왼쪽 내복사근 파열로 지난 1일 자리를 비웠다. 박 감독은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다음 주중 투구를 시작하는 것으로 안다"며 "라이브 피칭 후 퓨처스리그에서 한두 게임 던지고 와야 할 것 같다. 공백 기간이 꽤 되기 때문이다. 8월쯤 복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말 이후 오른쪽 어깨 부상 등으로 긴 재활에 돌입했던 구원투수 최충연은 지난 13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등판 중이다. 3경기 2이닝서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아직 조금 왔다 갔다 한다고 보고받았다. 경기 감각을 더 올려야 한다"며 "구속도 잘 안 나온다. 원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0km/h 중반은 되는데 아직 140km/h 초반밖에 안 나온다. 구위, 커맨드, 제구 등을 퓨처스팀에서 더 다듬어야 한다"고 평했다.

외야와 내야를 오가던 이성규는 지난 24일 한화 이글스전 도중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불편감을 느꼈다. 박 감독은 "오늘까지 몸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 체크했더니 불안감이 있다고 한다. 대타 정도는 가능할 듯하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갑자기 선수들이 한 번에 빠지게 됐다. 현재 팀이 위기라 해줘야 할 선수들이 빨리 돌아와 분위기를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삼성 라이온즈에 새로이 합류한 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지난 25일 계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에 새로이 합류한 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지난 25일 계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5일 계약한 베테랑 투수 송은범도 퓨처스리그서 먼저 등판한다.

삼성은 불펜진 보강을 위해 지난 시즌 종료 후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송은범에게 손을 내밀었다. 송은범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군 통산 680경기 1454이닝서 88승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만들었다. 경험이 풍부한 투수다.

다만 지난해 4경기 3⅔이닝 소화에 그쳤고 7월 8일 롯데전 이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우선 삼성에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을 143km/h까지 회복한 상태다. 27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서 불펜 대기한다.

박 감독은 "라이브 피칭도 했고 몸 상태가 괜찮아 계약했다.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어 퓨처스리그에서 구속, 구위를 계속 체크해야 한다"며 "몇 경기를 소화하고 올지 정해놓지 않고, 몸이 올라오는 상황을 보고 콜업 시기를 정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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