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6 16:33 / 기사수정 2011.09.06 16:36
지난 5월 영국올림픽조직위원회(The British Olympic Association, BOA)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영국 대표팀(Team GB)'을 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스코틀랜드, 웨일즈 측에서는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그동안 영국은 1960년 로마올림픽 이후 단 한 차례도 올림픽 축구에 참가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축구협회에서는 저마다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스코틀랜드, 웨일즈 측의 반발은 매우 거셌다. 이들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영국올림픽조직위원회(BOA)의 주도 속에 이뤄진 단일팀 발표를 두고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럼에도 선수들에겐 영국 단일팀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모양이다. 잉글랜드와의 유로 2012 예선을 앞두고 있는 웨일즈의 애런 램지와 가레스 베일이 대표적이다.
램지는 6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 풋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올림픽에서 뛰고 싶다. 가레스 베일 역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 커리어에 있어서 대단한 업적일 것이다"라며 단일팀 구성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물론 웨일즈에서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나는 이것과 관련해 베일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올림픽에서도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애런 램지 ⓒ 미러 풋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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