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수비수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힐킥으로 자책골을 넣은 영상이 '최고의 자살골'이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UEFA 21세 이하 챔피언십 스페인과 그루지아의 경기에서는 상대편 골키퍼의 롱패스를 수비수가 잘못 걷어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나왔다.
영상을 보면 그루지아의 골키퍼 조지 마카리즈는 상대편 진영으로 롱킥을 시도했다. 스페인 진영으로 넘어간 공은 스페인의 수비수 마르티네즈를 향해 가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뒷걸음 치면서 발꿈치로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그만 이 공이 자신의 골문을 통과하고 만다. 스페인의 골키퍼인 데 헤아는 두 손을 벌려 마르티네즈에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그루지아를 7대2로 이겼지만, 영국 '익스프레스앤스타' 등의 언론은 '최고의 자살골'로 보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 거리에서 저렇게 넣을 수 있다니 신기하다", "스콜피언킥을 했던 콜럼비아 골키퍼 이기타가 생각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