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돌싱글즈 외전' 제롬이 2세를 위한 염원으로 비뇨기과 검사를 받았다.
25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 2회에서는 '돌싱글즈4'를 통해 실제 커플로 발전한 제롬X베니타가 한국 여행 둘째 날을 맞아 첫 번째 위시리스트인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가는 차 안에서 제롬과 베니타는 사뭇 얼어붙은 분위기로 의문을 자아냈다. 미국에서 온 두 사람을 위해 베니타의 친한 언니가 홍대에 숙소를 예약해 주었으나 이는 제롬과 상의 없이 베니타 홀로 결정을 내렸다는 것.
제롬은 "서로 소통이 없었다. 우리가 먼저 본 숙소가 있었다. 그중에서 아무거나 고르라고 했는데 미리 얘기 안 하고 한국 와서 숙소가 홍대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것 때문에 몇 번 싸웠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베니타는 이에 "계속 사과하는데 지금까지 홍대 얘기하면서 불편하게 만든 건 제롬이다. 왜 인정을 안 하냐"라고 대응했다.
급기야 베니타는 제롬이 하는 말에 대꾸하지 않으며 핸드폰만 쳐다봤고, 제롬은 "나 무시하는 거냐"라며 기분 나쁜 기색을 드러냈다. 이도 잠시 제롬은 베니타의 볼을 건드리며 장난을 시작했고 "먹고 싶은 거 사줄게"라는 제롬의 말에 베니타는 입꼬리를 올렸다.
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심전도 검사, 대장내시경 등 갖가지 검사를 끝마치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의사는 제롬에게 "체중이나 근육량은 정상이지만 체지방률이 조금 다. 배 쪽뿐만 아니고 팔이나 다리에도 (지방이) 많다.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시는 게 좋다"고 알렸다.
뇌 노화도 검사에서 제롬은 실제 47세이지만, 뇌는 44.4세를 자랑했다. 반면 베니타는 실제 38세이지만 뇌는 43.3세라는 결과를 받았다. 의사는 걱정하는 베니타의 표정을 보곤 "나이가 젊어서 크게 문제는 안 된다"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주시면 (뇌 노화) 진행이 더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제롬은 "아침에 비뇨기과도 다녀왔다"며 조심스럽게 검사 결과를 물었다. 앞서 '돌싱글즈4' 자녀 유무 공개 당시 제롬은 아이가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 "노력할 거다. 아니면 입양할 수도 있고"라며 2세를 간절히 원했던바.
의사는 "비뇨기과에서 봤을 때 정자운동성이 조금 떨어진다. (정자운동성의) 평균이 60이라고 할 때 반 정도"라고 했고, 제롬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의사는 "이제 나이가 있으시고 지방이 좀 많으면 (정자)운동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 그렇다. 생활습관 교정을 하면 좋아진다"고 조언했다.
이에 더해 제롬은 "애는 낳을 수 있냐"고 궁금해했고, 의사는 "확률이 조금 낮아지는 거지 아예 안 되고 그런 건 아니다. 노력을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다소 아쉬운 소견에 제롬은 금세 시무룩해졌고, 베니타는 그런 제롬의 어깨를 토닥였다.
사진=MB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