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현철이 정서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오빠 전성시대' 특집을 맞아 김현철, 이현우, 김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붐이 김현철에 대해 "천재 프로듀서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그때 당시 대단하지 않았냐"고 언급했다.
김현철은 "90년대가 우리나라 가요계의 전성기라고 하니까. 나오기만 하면 사랑받을 때였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붐은 "'미스쓰리랑' 멤버들 중 컬래버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질문했다.
김현철은 "저번에 정서주 씨한테 TV를 보고 '저 가수 노래를 참 깨끗하고 맑게 부른다'고 한 적이 있다. 매니저들끼리 연락해서 만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정서주는 "연락을 받았을 때 믿기지 않았고, 저에게 너무 대단하신 선생님이라서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현철은 "트로트지만 트로트답지 않은 음색으로 프로듀싱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떤 형식으로든 한번 컬래버레이션을 해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붐은 이현우에 대해 "드라마, 뮤지컬은 물론 라디오 DJ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데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현우는 "이것저것 많이 하게 된 이유가 거절을 못 하기 때문이다. 수락해 놓고 후회를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붐은 "이현우 씨와 트로트는 친하다. '미스터트롯2' 마스터로 출연했다"고 언급했다.
진욱은 "그날을 잊을 수 없었다. 이현우 마스터님 하트가 딱 하나 남았는데 '안 누르나?' 했을 때 1초 남기고 하트를 누르셨다"며 "저를 살려 주신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이현우는 "그때 당시 거의 100곡을 심사하는데 오랜 심사에 내가 관객인 줄 알고 심사를 깜빡 잊었다"고 아찔한 상황을 회상했다.
미스김은 김정민에게 "여름에도 가죽 재킷을 입으시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김정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다 입는다. 땀띠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로트와 어떤 인연이 있냐"는 질문에 김정민은 "내가 존경하는 분이 계시다. 김정수 선생님이다. 내 본명이 김정수다. 데뷔할 때 선배님 이름이 있어서 김정민으로 바꿨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김정민은 또한 "가요계에 데뷔해서 김정수 선배님을 만났을 때 삼촌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김정민이 김정수의 노래를 한 소절 선보이자 이현우는 "김정민 씨는 락이 어울리는 것 같다"며 노래 대결 전부터 신경전을 펼쳤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