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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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지 "오스칼=결핍마저 완벽한 인물" (베르사유의 장미)[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7.25 17:21 / 기사수정 2024.07.25 17:21



(엑스포츠뉴스 중구, 조혜진 기자) '베르사유의 장미' 정유지가 오스칼 캐릭터의 매력을 짚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 옥주현,김지우,정유지, 앙드레 그랑디에 역 이해준, 김성식, 베르날 샤틀레 역 박민성,노윤 배우 등이 참석해 '베르사유의 장미', '나 오스칼', '넌 내게 주기만', '내가 사는 세상' 등 총 12장면의 하이라이트를 시연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아가야 했던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역사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혁명의 대서사시를 담은 원작은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000만 부 이상 판매된 불멸의 고전. 50여 년 만에 뮤지컬로 탄생, 이번 한국 공연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오스칼과 앙드레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오스칼 역의 정유지는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에 오스칼을 접했을 때 굉장히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제가 맡았던 역할들을 생각해 보면 항상 결핍들이 있었다. 제가 처음에 봤을 때 오스칼은 결핍이 없는 사람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유지는 "결핍이 없는 사람은 없듯이, 태어나서 정해진 대로 살고 군인으로 키워지고, 남자처럼 키워지고 해서 본인의 선택에 대한 결핍이 있는 것 같았다"면서도, "결핍을 채우려 잘못된 선택 많이들 하는데 오스칼은 그 결핍도 본인이 채우려 하고 선택마저도 멋있더라. 완벽하고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에 애정을 보였다.

한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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