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중구, 조혜진 기자) 뮤지컬 배우 이해준이 '베르사유의 장미', '프랑켄슈타인' 두 작품을 동시에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 옥주현,김지우,정유지, 앙드레 그랑디에 역 이해준, 김성식, 베르날 샤틀레 역 박민성,노윤 배우 등이 참석해 '베르사유의 장미', '나 오스칼', '넌 내게 주기만', '내가 사는 세상' 등 총 12장면의 하이라이트를 시연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아가야 했던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역사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혁명의 대서사시를 담은 원작은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000만 부 이상 판매된 불멸의 고전. 50여 년 만에 뮤지컬로 탄생, 이번 한국 공연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오스칼과 앙드레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김지우와 이해준은 '프랑켄슈타인'과 '베르사유의 장미'라는 큰 두 작품을 동시에 하게 됐다. 동시기 작품을 하며 캐릭터에 몰입하는 방법에 대해 이해준은 "너무나 유명한 창작 뮤지컬 신화를 쓴 '프랑켄슈타인'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또 다른, 10년 그 이상 함께할 창작 '베르사유의 장미'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한 작품만 해도 많이 힘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베르사유의 장미'를 저희 콘서트를 작년 12월부터 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를 더 먼저 시작했다. 함께한 시간이 있다 보니 애정이 있어서 연습하는 부분에 있어 잘 유연하게 대처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해준은 "주 5, 6회 공연 할 떄도 있는데 언제 이렇게 해보나, 쓰임받을 수 있을 때 감사하게 하자 한다. 평소엔 묵언수행을 한다. 최대한 관객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며 관객들의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