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친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7.25 nowwego@yna.co.kr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외국인 코치와 해외파 선수들과 대화를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났던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 감독은 귀국길에 "유럽 출장을 잘 마쳤다. 충분히 좋은 미팅이었다. 좋은 얘기를 나눴다"라며 "잘 반영해서 정리하겠다"라고 짧게 소감을 남겼다.
코치진 구성 계획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홍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 선수들과의 면담 역시 "좋은 대화를 했다"라고 짧게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친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4.7.25 nowwego@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친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7.25 nowwego@yna.co.kr
홍 감독은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고 하루 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발표로 공식 선임됐다.
10일부터 사흘간 협회는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홍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홍 감독은 이틀 뒤인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진 면접을 위해 출국했다.
이례적으로 취임 기자회견 없이 업무를 시작한 홍 감독은 "지금 많은 분의 걱정과 기대,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만 나는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좀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홍 감독은 질문을 받기에 앞서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후에 통상적으로는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그다음에 이제 업무를 시작하게 됐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취임 기자회견 하기 전에 이번 유럽 출장을 먼저 하게 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양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코치진 면접을 위해 출국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홍 감독은 지금 많은 분의 걱정과 기대,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만 나는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좀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홍 감독은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으며 다음 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로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코치진 면접을 위해 출국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홍 감독은 지금 많은 분의 걱정과 기대,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만 나는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좀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홍 감독은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으며 다음 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로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그러면서 "이번 유럽 출장의 목적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대한민국 축구팀을 이끌어갈 외국인 코칭 선임이 가장 핵심적인 일"이라며 "일단은 외국인 코치들을, 미팅을 통해서 그분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왔던 축구에 대한 철학. 또 비전 그리고 한국 축구의 이해도, 이런 것들을 감독인 내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제가 직접 나간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특히 요즘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다. 코칭 스태프 분업화인데 코칭 스태프를 얼마나 세분화시키고 전문성을 끌어내서 극대화시키는 게 이제 내 몫인데 그것 역시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코칭스태프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말했다.
홍 감독은 나아가 "마지막으로는 외국인 코치를 선임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외국인 코치가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도 하고 했지만 그렇게 효율적으로 되지 못했다는 생각도 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을 어떤 식으로 활용을 해서, 특히 이제 한국인 코치들과의 관계 이런 것들을 잘 제가 조율해 가면서 앞으로 해 나가는 게 무조건 외국인 코치를 데리고 와서 어떤 도움이라기보다는 이런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잘 같이해서 정말 좋은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게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고 지금 이번에 출장 나가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코치진 면접을 위해 출국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홍 감독은 지금 많은 분의 걱정과 기대,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만 나는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좀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홍 감독은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으며 다음 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로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코치진 면접을 위해 출국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홍 감독은 지금 많은 분의 걱정과 기대,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만 나는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좀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홍 감독은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으며 다음 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로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홍 감독은 또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을 차례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등 외국인 코칭스태프 후보자 면접을 마친 홍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과 만난 뒤 독일로 이동해 20일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21일엔 이재성(마인츠)과 면담했다.
다음날엔 세르비아로 옮겨 황인범과 설영우(이상 즈베즈다)까지 대면하는 등 유럽파 태극 전사들과 교감을 나눴다.
협회는 지난 23일 늦은 밤 공지를 통해 "오늘 현지 항공 지연으로 홍 감독이 귀국편에 탑승하지 못했다"며 "24일 귀국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오전 귀국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홍 감독이 이날 귀국하게 됐다.
홍 감독은 오는 29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여전히 자신의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코치진 면접을 위해 출국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홍 감독은 지금 많은 분의 걱정과 기대,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만 나는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좀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홍 감독은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으며 다음 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로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홍 감독 선임을 포함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3월 승부조작 범 포함 징계 축구인 100인 사면 사건 등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에 착수하면서 상황은 더욱 협회에게 불리하다.
문체부 고위 당국자는 15일 "그간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언론에 기사가 나와도 지켜봤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라며 "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가 없는지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가 있으면 문체부의 권한 내에서 조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엔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국회를 방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절차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면담하기 위해 18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원내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4.7.18 utzza@yna.co.kr
외국인 코치와 해외파 선수들과 대화를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났던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에 착수해 진상을 밝히는 중이다. 장미란 차관 주도하에 해당 상황이 진행 중이다. 엑스포츠뉴스DB
문체부는 서면으로 축구협회 감사에 들어갔으며, 직접 축구협회로 가 감사하는 '실지 감사'를 언제 실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하던 문체부는 방침을 밝히고서 사흘 만에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문제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는 판단을 내리고 감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일련의 조사 과정과는 별개로 홍명보호의 출항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코치 선임과 해외파 선수들과의 대화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도 관심이 쏠린다.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친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7.25 nowwego@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친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7.25 nowwego@yna.co.kr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