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박태환이 “수영과 축구 중 뭐가 더 힘드냐?”는 유세윤의 유도심문(?)성 질문에 우문현답 대처를 한다.
26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스페인으로 선 넘은 홍연교, 훌리오 부부가 뉴 패밀리로 합류해 스튜디오 MC들의 환대를 받는다.
뒤이어 부부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육상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의 발자취를 따라 달리는 마라톤 투어를 선보이겠다고 밝혀 모두를 집중시킨다.
마라톤 이야기가 나오자,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 ‘마린보이’ 박태환은 “그리스가 페르시아와 전투에서 이긴 뒤 승리를 알리기 위해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약 42km를 달린 것에서 (마라톤이) 유래됐다”라고 설명한다.
직후, 홍연교, 훌리오 부부가 본격적인 마라톤 투어에 나선다. 그러면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해 카사 바트요, 카탈루냐 광장 등 코스 주변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소개한다.
이를 지켜보던 박태환은 “육상은 바깥에서 하는 스포츠니까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수영은 밑에 타일만 볼 수 있으니까, 황영조 선수가 ‘너보다 내가 낫다’라고 하신 적이 있다”는 비화를 밝힌다.
또한 박태환은 “선배님이 사이클 선수였다가 고등학교 때 육상으로 바꿨다”라는 깨알 정보도 알려준다. 이때 유세윤은 박태환에게 “수영과 마라톤 중 뭐가 더 힘들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돌발 질문을 던진다. 박태환은 “거리적으로 넘사벽”이라며 “마라톤이 더 힘들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유세윤은 “수영과 축구 중에는 뭐가 더 힘드냐”라고 안정환을 의식한 질문을 투척한다. 잠시 생각에 잠긴 박태환은 “쉽지 않다”라고 하더니, “축구는 모르겠지만 OO보다는 수영이 힘든 것 같다”라고 재치 만점 답변을 내놓아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꽉 채운다.
그런가 하면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마지막까지 일본 선수와 접전을 벌인 황영조의 이야기에 몰두한 송진우는 일본인 아내를 ‘상대 선수’라고 지칭하는 말실수로 폭소를 안긴다. 이에 유세윤은 “매일 ‘한일전’처럼 싸우는구나”라고 깐족거려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올림픽 영웅’ 황영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웃음과 감동의 바르셀로나 마라톤 투어는 26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