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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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빈 자리 채운 조진웅…8인 8색 출구 없는 '노 웨이 아웃' [종합]

기사입력 2024.07.24 12:28 / 기사수정 2024.07.24 14:34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윤현지 기자)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 독특한 세계관,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U+모바일tv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이 참석했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



경찰 백중식 역을 맡은 조진웅은 "예전에 서대문 강력6팀에서 한 달 반 합숙한 적이 있다. 제 사수가 '내가 경찰인데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방범창을 싼 것으로 할 것인지 비싼 것으로 할 것인지 고민하는데, 백중식 역시 그런 생활감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품의 소재에 대해 "법으로만 해소가 안 되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지 않나. 거기서 냉정하고 날카롭게, 딱 꼬집어주는 소재이지 않았나 싶다. 회자되고 논의될 거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작품이 공개되기 전, 백중식 역에는 故 이선균이 확정돼 있었고, 첫 촬영이 얼마 앞두지 않았을 때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돼 날로 논란이 깊어갔다. 그러자 고 이선균은 '노 웨이 아웃'에서 자진 하차하게 됐다.

조진웅은 고 이선균의 빈자리를 채울 구원투수로 등장, 올 3월 말 촬영을 마쳤다.

그는 "여느 작품과 같지 않나 싶지만, 그렇지 않다. 큰 슬픔이 있었다"라며 "제가 더 많은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 선보이고 싶었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의 의지가 더 견고해지고 단단해질 수 밖에 없었다. 스태프, 배우들과 가족이 되겠다, 그런 버튼이 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적 제재'라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소재에 대해 조진웅은 "작품 속의 세계관이 묵직하다. '이런 발상을 할 수가 있구나'가 아니라 '그럴 법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 게 슬펐다.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할 지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유재명은 "예민한 문제이긴 하다. 아수라장 같은 모습을 연출했을 때, 욕하고 탐하는 인간의 본성 이런 것들이 매력이 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노 웨이 아웃'은 디즈니+와 U+모바일tv를 통해 동시 공개, 국내외 시청자들을 한 번에 만날 예정이다.

조진웅은 "OTT 시리즈는 처음"이라며 "어떤 반향을 보일지에 대해서 기대가 되는데, 이들의 삶이 대충 나와 비슷비슷해서 공감하고 다들 끄덕이지 않을까해서 그 안에서 우리가 노렸을 타겟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본편적 인간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관람 포인트를 집었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오는 31일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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